식구(食口)
두마리의 개와 한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수많은 쥐. 가끔 온실로 들어와 놀다가는 참새 뱀도 한 두마리
온실 뒤쪽으로 세없이 살고 있는 고양이 몇마리 더 있고..
6,500평 온실안에 많은 생명체가 있다.
진도견 한마리 그리고 발발이(?) 한놈.
가끔 지나가는 이들을 따라가며 짖어 묶어 놓기도 하지만 가능한 풀어 놓는다..
농장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이런저런 제약이 많이있지만
부르면 어디 있든 열심히 달려 온다.
"몽"
처음에는 다른이름으로 불렀던거 같은데.. 내 목소리가 높아 지면 달려 오는 녀석..
어이 둘째는 안오냐?.
작은 녀석은 며칠전에 목줄 걸오 놓았더니 다가오지 않는다.
짐승도 자기를 불편하게 하면 며칠간 투덜거린다.
안방마님 진숙이..
많이 컸다.
아직도 들냥이 습성이 남아 있어 발톱을 세우지만 녀석이 밖에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괜히 찾게되는 녀석이다.
생산농장은 남들이 생각하는 시골의 느긋함이 없다.
아침부터 해 질때 까지 바삐 욺직인다.
사람은 스스로 알아서 욺직이는것. 간단한 몇 마디면 될 일을 이런 저런 잔소리 하지 않는다.
농장이라기 보다는 공장이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수많은 장비와 시설들 속에서 토마토가 자라고 있지만 획일적이고 규칙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