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숫자가 사용된다.
면적을 나타나는 "평(3.3m2) " 길이를 나타내는 m, cm, mm , 비료염의 농도를 나타나는 "E.C" 산도를 나타내는 "pH "
kg포장단위와 다양한 분야의 단위와 숫자가 사용된다.
유리의 평수와 땅의 평수가 다르고, 마찰계수와 열 팽창계수, 난방에 사용되는 다양한 단위와 기호
온도 습도, 그리고 자동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기호까지 나열하면 얼마나 될까?( 다음에 한번 쭉 정리해 봐야 겠다는 강한 호기심이...)
농업 전공자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식물 생리와 병충해 보다는 공학적인 단위가 많이 사용되는 것이 시설원예다.
시설농업 이라는 큰 터울 속에 유리온실과 양액재배는 "정밀농업" 으로 세분화 되야 하지 않을까?
일반 토양재배는 간격이 일률적이지 않아 정식되는 숫자와 많은 차이가 있어 묘종과 기타 자재를 넉넉하게 구입해 사용한다.
일반 적인 자재를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시설재배 특히 양액 재배의 경우는 잘못 계산하면 많은 차질이 생긴다.
토마토 정식 숫자에 따라 준비하는 종자와 파종판 그리고 큐브의 숫자가 달라진다.
작업 공정별로 손실 편차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냐에 따라 수를 더해줘야 하고 그것이 많으면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부족하면 작업 공정에 문제가 발생한다.
스스로의 효율을 높인다고 해도 예상했던 일기 변화가 다를경우 또 다른 작업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시설원예 정밀 농업에서는 "상수" 보다는 "변수"가 많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
나머지 공간에 정식을 바로 진행하지만 자재가 많이 부족하다.
유인줄과 드리퍼를 충분히 확보해 놓았지만 막상 작업을 진행하면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처음 하는 재배기에 아직도 정확한 숫자가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온실의 길이와 이랑의 숫자 여유공간을 포함해 자재를 준비하지만 남는것 보다는 부족한 것이 많다
급히 유인줄을 다시 준비해 감고. 부족한 드리퍼를 어렵게 구해 마무리 하고 있지만
숫자와 단위에 잠깐 소흘하면 많은 이들이 힘들어 진다.
주의하고 또 주의 하지만 빠트리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에서 가끔 자뻑 하다가 단순한 실수에 머리를 숙이게 만든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쑥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속이 이런 저런생각으로 무거워 지기 때문에 고개를 들지 않기 때문이라 했었나..
조금은 더 확인하고 계산 해서야 하는데.. 사소한 실수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