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는 3단계로 이루어 진다.
1. 파종과 발아
2. 가식
3. 정식
정식할 주수를 정한 다음 가식과 발아단계의 손실을 계산해 묘를 준비 한다.
일반 관행재배 농가의 경우 파종에서 정식 까지 손실률이 20%를 육박한다.
양액 재배 농가의 경우 15% 이내로 손실률을 줄이고.
상위 10% 농가들은 대부분 5% 미만에서 손실률을 줄이게 된다.
우리또한 목표값을 5% 손실 이내로 잡았지만 그렇다고 준비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의 경우 정식 수량이 부족하게 되면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된다.
온실에서는 모든 조건을 오차 범위 내에서 같이 맞춰야 하는데. 몇개만 보족해도 새력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
아직 온실내부 양액 배관과 정식 준비가 마무리 된것은 아니다.
중간 가식을 2단계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한다.
지금처럼 고온기 묘를 슬라브 위로 올려놓을 경우 초기 손실률이 높아진다. 복사열에의한 근권부의 고온은 장기 재배에서 악영향을 미친다.
인건비는 많이 들어 가겠지만 작물의 손실률을 줄이고 묘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집중 관리 방법을 택했다.
도장한 상황에서 일정을 앞 당겨 자업을 진행하고 180도 꺽어 십었지만 그래도 묘가 길게 올라와 있다.
꺽어 심는 것은 좋은방법중 하나다. 큐브 이식 방법은 몇가지 있지만 충분한 근권 확보를 위해 꺽어 심는 것이 일반적이다.
꺽어 심기는 모든 작물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고추는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질 않는다.
고추를 꺽어 심기하면 장기 재배의 어려움이 있다.
하루 차이지만 잎의 색이 다르다.
잎과 줄기의 색을 보면서 며칠된 묘 인지 예상 할 수 있어야 한다.
뿌리가 밖으로 나와 있지만 내부에서 새로운 뿌리가 확장 하고 있어 하루만 지나도 뽑히지 않는다.
1차 건강한 묘를 중심으로 가식을 하고 발아가 늦어 세력이 약한 녀석들은 그를 가리고 있던 녀석들이 뽑혀 가면 왕성하게 활성화 된다.
이중 좋은 녀석만 다시 골라 가식 한다.
하나하나가 돈과 직결된다.
약한 녀석도 1,000원 짜리라 생각하면 쉽게 버리지 못한다.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살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이녀석들 중 좋은 녀석만 골라 가식 한다면 가식률은 95% 이상이 된다.
다른 농가들도 우리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면 종자 회사는 당장 20%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육묘 자재와 상토를 판매 하는 회사 또한 매출이 줄어 드는 상황..
경비 절감은 자재를 값싼것으로 바꾸거나 빼는것이 아니라 효율을 높이고 기술을 집중해 줄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
초기 재배를 위해 이 모씨를 꼬셔 온것은 어렵게 진행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이라도 실수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재배와 생산은 연습이 필요없다.
하나하나. 최선을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