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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까만마구 2012. 8. 12. 07:30


오늘 비가 온다는 것은 일기 예보 뿐만 아니라 지난밤 부터 잠깐 내리는 소나기에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다. 


일요일.. 


하루 쉬자. 


강열한 햇빛에 땀띠나고 그을린 직원들이 하루 푹 쉴수 있도록. 


가장 뜨거운날은 쉬어도 열기에 쉬는 것이 아니다.  시원한 그늘이 부족한 온실에서 바람이 통하는 그늘을 찾아 하나 둘 누워 피로를 회복하고 있는 이들에게


파종이 마무리 된 상황에서 하루 휴식은 이미 예상 되어 있었지만 비가오면 일을 하고 맑으면 쉰다는 무언의 약속이 있었지만 


오늘은 다들 하루 푹 쉬는것으로.. 



지붕을 두둘기는 비 소리.. 


하늘을 보면서 비가 내리는 모습. 유리창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결.. 




방울방울


바닦을 두둘긴다. 


열기를 식히고. 지난 3개월간 힘들게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이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