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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까만마구 2012. 8. 1. 07:26


해 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 진다. 


강열한 햇쌀에 다가 오는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컴을 켜고 날씨예보.. 확인. 


몇군대 기상 사이트에서 날씨 예보를 확인하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파종 준비가 완료된 상황에서.. 


파종날자를 기다리는 상황.. 


계속 이런 날씨가 지속되면 파종일을 미뤄야 한다. 


최소한 야간 온도가 20도 이하로 내려 가야 파종 할 수 있다. 



스크린 공사가 마무리됬기에.. 


오늘부터 배관작업을 시작한다. 


난방배관과 양액 공급 배관. 그리고 다양한 배관들이 설치된다. 


관수 공급관을 설치할때 반드시 땅에 매설되야 하는데.. 


여기는 중간 콘크리트 턱이 있어 땅에 매설하기 어렵다. 


이전 사용자들은 그냥 그대로 노출배관을 사용했는데.. 


배관이 노출되면 고온기 복사열에 의해 수온이 상승된다. 


수온이 상승되면 작물이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ㅎㅎ



그냥 물 배관은 노출되면 안된다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일부 노출되더라도 최소로 해야 한다.  



온실을 설계하고 시공한 이들이 배관이 묻인다는 것을 알고 한것 같은데.. 


대충 어디서 구경하거나 주워 들은 지식으로 진행하면서. 어정쩡 하ㅔ 만들어 놓았다. 


앵엑과 관수 배관매설은 뒤쪽에서 통로쪽으로 오는 것이 원칙이다. 


가끔 양액 배관을 청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로쪽에 있으면 쉽게 청소 할 수 있고 드리퍼가 막히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 


한번만 고생하면 될 일 이지만. 뒤쪽의 높은 턱을 짤라 내는 것은 포크레인으로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나... 


너무 기초콘크리트를 튼튼하게 해 놓아서..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간다. 



두들겨 깨기.. 


지금하지 않으면 다음에 하기 어렵다.. 


과감하게.. 두들겨 깨고 있다. 


익산 온실을 수정한 기록을 책으로 만든다면 몇권이 되지 않을까?. 


무엇이 잘못됬는지 문제의 원인을 지적해야 하는데.. 그럼 설계한 이들과. 시공한이들..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여파가 가게 된다. 



배관이 충분히 내려갈수 있는 깊이로 절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줄기초를 한 상황에서 아래쪽으로 콘크리트가 꽤 깊이 들어가 있다. 



기존 설치된 배관을 철거하면서... 눈가리고 아웅~~~~


파손된 공급관을 고무로 감아 놓았다. 띠바... 


배관이 누수되면.. 띠바 누수되면 안되는 이유를 나열해 봤자... 그냥 배관은 누수되면 안된다 특히 땅속에 묻히는 것은.. 


파이프 규격도 그렇고.. 다른이들이 열심히 해 놓은 것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도 거시기 하고.. 


그냥 전면교체한다. 



가능한 비용절감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원칙을 어겨서는 안된다.. 


기존에 설치된 관을 빼고 삽질을 다시 한다.. 더 깊게..그리고 넓게. 



중간 통로 절단을 한 이유는 좌우로 넘어가는 배관들이 있어서.. 


이네들은 그냥 위로 띄워 배관을 연결해 놓았다.. 


배관을 위로 올려놓으면.. 공기가 유입되고..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관수 공급관은 무조건 아래쪽으로. 그리고 땅 속으로.. 땅속에 뭍힌 배관은 연결할때 누수되지 않게.. 고무바킹을 다른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조임식 부속은 10년 지나면 고무가 경화되고. 누수가 발생 할 수 있다. 


매설되는 관은 열 융착식이 좋지만.. 참 거시기 한상황... 



아직 복구를 하지 않은 생산 B동을 보다가 



곧 정식될 A동을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 


하루하루가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