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내려와 있습니다.
지난날 자정쯤 도착해 찜질방에 하루 숙~ 하고.
늦게까지(?) 뜨끈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으니...
오늘 거시기에 수직정원 제안서를 제출하는 날 입니다.
성사가 된다면 인간이 개발이라는 만들어진 대의명분으로 망가뜨려 놓은것을
인간의 손으로 되돌리는 일이 될것이며
보기 씷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약 20억 짜리 거대 수직정원이 만들어 질것이고..
계획되로 진행 된다면 거제시와 한국의 자랑이 되지않을까 생각 합니다.
늘 유리온실이나 암면 등 인공적인 공간에서 재배를 해 왔기에
인공 구조물의 재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휴대용 화장지 한봉지에 토마토를 1년이상 키울수 있는 것은.
적절한 관리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식물을 키우고 재배하고 다루는 것은.
생명을 다루는 것 이기에 뜻대로 진행된다면 즐겁고 행복하지만
예상을 벋어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자연과 신에게 위탁받아 키우는 작물이.
내가 원하는
계획되로 진행 할 수 있게 모든것을 집중하는것.
재배 기술자의 행복이자 업보입니다.
지난 가을 설치해 놓은 남산1호 터널 옹벽과 인천 교육청 옹벽이 겨우내 잘 버텨 주었기에..
3월 2일부터 추가 설치가 진행되지만.
남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것도 재미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그네들 보다 잘 한다는것은 .
즐거운 일 입니다...
혹 남산 1호 터널을 넘나 드실때..
누군가 벽에 매달려 뭔가 작업 중 이면..
마귀가 설계하고 설치하고.. 생육관리하는 수직 정원이다..
생각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