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 재배에서 중요한것은 관수 공급 시설이다.
얼마전까지 가뭄으로 고통을 받은 지역이 있었지만 지금은 폭우에 이은 홍수를 걱정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시설재배라는 것은 어느정도 자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한 농업 생산이라 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것이 급수. 즉 관수 시스템이다.
적절한 관수 공급이 적정하게 이루어져야지만 재배와 생산에서 변수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 양액재배를 6,000평 하기 위해서는 일일 최대 150ton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약 42,000주가 정식되고 주당 80cc 식 하루 15회 까지 공급되는 경우가 있다.
물 저장시설은 관정이 고장 났을때를 대비해 2일간의 저장량이 있어야 하고 이 경우 저주탱크 용량은 최소 100ton (42,000주 X 0.08L X 15회 X 2일 ) 된다.
양액공급기의 용량은 전체 4구역으로 구분하고 최소 공급시간이 3~5분이내 (3분 주당 80cc) 공급하기 위해서는 분당 0.5ton의 공급량을 가진다.
안전을 위해 2대의 양액공급 시스템을 제작하겠지만 관수는 양액재배와 시설재배뿐만 아니라 상업적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며 중요도가 높다.
안정적인 양액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운영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하드웨어다.
어떤 펌프를 사용하고 어떤 규격과 재질의 배관을 이용할 것인지 혹. 부식되거나 문제가 발생할때 교체 수리가 가능하게 구성해야 한다.
관수 공급시설을 모아 놓은 기계실.
사무실에 바짝 붙여 놓았다.
시끄러운 기계시설과 펌프 가 바로 사무실 옆에 있다는 것은 소음보다는 공급시설들의 안전성과 응급 복구에 빨리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낮 동안에는 사무실에 앉아 있을 시간이 별로 없으니..
주요배관은 PVC와 PE를 사용한다.
철과 동 부속은 사용하지 않는다.
펌프 또한 내산성펌프인 SUS 펌프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되기에 쉽게 구할 수 있으나 가격이 높고 사양이 다양하지 않아 가능한 수입 중고를 사용하고 있다.
중고펌프를 사용하지만 3HP 이상은 입형 펌프를 사용하고 사용하는 압력에 맞게 펌프를 사용한다.
용도에 맞는 펌프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구해 놓고 필요한 사양을 선택해 조립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펌프만 약 20대. 중고 가격으로 1,000만원이 넘는다.
그렇다고 일반 농수펌프나 주물 혹은 철로 만든 펌프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수입과 국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중고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양과 규격을 설치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 하고 싶다.
PVC 를 사용할 경우 벨브는 가능한 나사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사식을 사용할 경우 가격이 올라가지만 밸브가 누수되면 교체할 수 있지만 접착식을 사용하면 수리 교체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관수 공급 시설의 경우 최소 20년 이상 사용되기 때문에 한번 할때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사식 부속을 사용하고 엘브 등을 PE로 하는 것은 수명과 기타 양액성분의 변화를 방지하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본 선택이다.
특히 기계실의 경우 융착식은 사용하지 않는것이 사후 관리에 편리하다.
PE휘팅과 PVC 볼벨브의 조합..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PE밸브가 많이 나와 있지만 PE는 연질이라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잘 사용하지 않는다.
기계실 조립이 마무리 되는대로 온실내 배관 수정을 시작해야 하지만..
음.......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뚜렸한 방향이 잘 잡히지 않는다.
처음부터 하는것 이라면 별 무리 없이 할 수 있지만 이번은 기존 시설에 문제가 많아 어떻게 복구 할 것인지 조금더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