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중에 "조금만 더" 라는 말이 있다.
조금만 더...
오늘부터 6시에 작업을 시작한다. 파종하고 정식할때까지 시간이 그리 넉넉한 것이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씩 당기고 늘여 놓았다.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 까지.. 해가 있는 동안은 작업을 진행 하는것으로..
농업생산은 하늘과 동업이라 하기에 동업자인 하늘의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하늘이 맑아지기 전에 면 시작하고 해거 산으로 넘어 갔을때 집으로 돌아온다.
작업 집중도는 2~3시간이고 하루 8시간 이상 노동을 할 경우 지속적인 작업이 어려워 지는것은 여러 연구 발표로 알 수 있는 일 이지만
사람을 더 보충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농업의 특성상 하지와 동지의 작업 기준시간이 달라진다.
또한 한잦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새벽녁에 하는 일이 하루 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한다.
대기업이나 중소 기업등 각종 규제와 법규가 있는 회사들이 농업 생산을 하기 어려운 가장큰 이유는 각종 규제와 법률로 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하기 어렵고 단계적 보고로 인해 작업의 효율성이 낮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생산 현장에서는 여러번 발생하지만 이때마다 각 책임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비료를 선택하는것 그리고 이런저런 시스템을 관리하고 동작 시키는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다.
사무실과 주거공간을 새로 만들고 있다.
늘 그러듯 처음엔 작은 공간을 만들려 한것이 이왕 하는것 두번 손대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 생각한 예산을 엄청 초과 했다.
온실 내부 물탱크 위의 공간을 활용한것이라 높이를 3.5m로..
창을 내기 어려워 한쪽 벽면을 창으로해 놓았다.
온실 내부 벽을 이용하면 비용 절감 목적도 있지만 상시 온실내 환경을 알 수 있고.
작업을 진행하는데 혼자 누워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새로 공간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않지만 기존의 공간을 재 활용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생산 A동은 작물 철거가 거의 완료된 상황.
작물 줄기를 공을 말듯 둘둘 말아 밖으로 끄집어 낸다.
재 사용할 것은 가능한 재사용하지만 오염되고 위험한 것은 다시한번더 살균 소곧을 해야 한다.
유린줄 고정구는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바이러서나 기타 여러 감염경로가 있어 몇번 더 살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일반 재배를 하는 것이라면 다양한 약재를 사용할 수 있지만 무농약으로 재배하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이것 저것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많다.
개인적으로 친환경 무농장. 유기재배를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 그 단어를 입에 올리는 이들. 특히 자재를 판매 하면서 유기재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거시기 한다.
그네들이 재배 생산을 해 봤을까>
유기재배와 우리가 하는 정밀재배와 생산품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다면 결코 우리가 뒤 쳐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것은 어렵지만 찬성하는 입장이라서..
결국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라 안전한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수 공급관을 모두 철거는 했지만 재활용하기는 많이 찝찝한 상황에서. 새로 전면 교체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조금은 판단을 미루고 있다.
모든규격이 통일되어야 하지만 압력 조정 단추 가 여러가지 썩여 있다.
각종 연결 부속은 다시 사용 가능하지만 이 또한 소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굴파리...
과거 이곳에서 재배 생산하던 토마토의 흔적들..
몇해 재배와 생산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잡초처럼 한두개 올라온 토마토에서 무엇을 생산했는지.. 무슨 병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방제가 그리 어려운 녀석은 아니다..
황하잎말림 바리러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녀석이다. 과거 청고병이 온실을 위협 했다면 요즘은 이녀석이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한쪽은 철거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파종 준비..
그리고 우리는 시설 수리 교체...
개폐기를 동작하는 판넬이지만 모터의 과부하를 차단하는 기능이 전혀 없다.
전기 관련 시설은 대부분 교체 해야 하는 상황...
성능과 효율 그리고 안정성과 정밀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은 가격을 먼저 이야기 한다.
결국 그 값어치밖에 못하는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끼친느것 중 하나가 전기 제어 시설이다.
파손된 개폐기는 교체해야 하지만. 많이 뒤틀려 있어서 철거해 내는 과정이 그리 쉬운것은 아니다.
버티지 못하고 구부려진 고정 볼트..
구조적인 결함을 몇개의 부속으로 보강하려 한다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
엉망이다.
개인적으로 예인줄 방식은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한번 틀어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복잡해 지는것도 문제지만 온실 구조에 많은 무리를 주고 있다.
개폐기..
여러가지 할 말이 많지만. 굳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거지같은것 만들어 놓고.. 국내 최고라 주장하는것은 그렇다 치고..
흉내를 내려면 제대로 내던가...
이것을 한국형이라 고잡하고 주장한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사용하지 않으려 해도 교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어쩔수 없는 상황..
몇개의 회로를 수정해 사용해야 한다.
응용력 이라 해야 하나. 현장 적응 이라 해야 할까?.
체인 커플링으로 연결해야 하는것을 억지로 쪼인트로 연결해 놓았다.
축의 중심이 맍지 않은 경우 이렇게 사용을 할 수 는 있으나. 그래도 최소한 수리는 가능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좋은 제품은. 좋은 설치 시공자와 좋은 사용자를 만났을때 ... 그 조합과 균형이 맞아야 한다..
뒤틀린 고정 연결구..
이렇게 뒤틀린 이유가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있다.
가장 확실한것은. 이것을 설계하고 시공하고 감리한 사람의 자경이 없었다는것..
좋은제품 불량 제품은 결국 사용자가 선택하고 책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