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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상업생산의 시작

까만마구 2012. 5. 23. 18:19





수익을 목적으로한 상업적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품질의 균일성과 생산 시기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량을 균일한 품질로 생산하는 것이 상업 생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 


100평을 하든 10만평을 재배하든 품질이 오차범위내에 있어야 하고 생산 시기또한 예상 범주내에 있어야 한다. 


재배하고 생산 하고자 하는것이 향후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언재 생산될 지도 모른다면.. 그냥 롯또를 사는것이 더 합리적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모든 생활의 기준이 될뿐 농업생산에서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나만 독점적으로 생산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 


모든 생산자가 계획하고 꿈꾸는 것이지만. 결국 얼마나 팔리고 경제성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딱히 대답하기 어렵다. 갑자기 인기 있는 품목이 있으면 너도나도 덤벼들고 다시 작목을 바꾸고. 어떤 작물을 키우는 것이 좋은지? 묻는 말에  "그냥 늘 하던거 좀더 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답하지만. 딱히 다른 답을 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농업은 생산자가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가격을 정하기때문에 예방범위를 벋어나는 경우가 많다. 





[약도라지]


일반 도라자와 장생도라지 중간에 있는 품종이다. 


야성이 강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것과 아직 원예육종으로 선별되지 않아서 정해진 범위가 없다는것이 흠이지만 



몇 년간 이녀석을 연구한 분이 있다. 


근채류.. 뿌리를 먹는 것 이라면 육묘가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것이고 적절한 육묘 시가와 방법을 찾는것이다. 


종자를 독점 공급받기로 하고 육묘는 우리가 하고 기술자문료로 1주당 5원 


한국의 시설원예의 고질병중하나가 관에서 주도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초기 성장에는 도움이 됬지만 발전하지 못한것 또한 관의 지나친  규제. 


초기 공정육묘의 규격을 정한것은 잘한 일 이지만. 이녀석 또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품질이 하양평준화 되어 벼렸다. 


어쩔수 없이 일반 육묘용 트레이를 이용해 파종하고. 육묘를 하고 있다. 



발아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이 발아세// 


균일한 크기로 자라야 하지만 발아 편차가 너무 크다. 


초기 발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몇가지 방법으로 시도했고. 그 원인을 어느정도 예상 할 수 있었기에. 


이 다음 파종은 보다 효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늘 착각과 착각 속에 계획을 하고 진행하고 수정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날 파종한것 이지만 발아률은 50% 미만. 


발아세는 글세.. 뭐라 해야 하나. 약 20% 정도.. 



광의 특성에 따라 발아률이 다르다. 


광발아 종자와 암발아 종자등. 서로 특성이 다른것이라. 


이녀석은 발아률이 약 85% 발아새 60% 


상업적 생산을 위해서는 발아률 95% 발아새 85% 이상 유지되야 한다. 



도라지는 뿌리를 수확하는것이라서.. 


중간의 주근이 다치거나 변형되면 품질이 엉망이 된다. 


세근이 주변을 돌아 나온상황. 


정식, 옮겨심기 가장 적기다. 담주 월요일 출하하고 바로 정식될 녀석들. 



일부 준근이 나온상황. 


시기를 더 늦추면 안된다. 빨리 옮겨 심어야 한다. 


뿌리가 많이 감겨 있으면 좋은 묘라고 우기는 것은 초등학생이 받아쓰기 잘못 해놓고 자신것이 정답이라 우기는 것과 같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먹힐수 있지만 전문가들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경헙이 없는지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같다. 


이 것보다 세근이 더 많거나 많이 돌아 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발아세가 엉망이다 보니.. 한판에서도 크기가 다른것이 서너가지된다. 


출하하기 전에 분류작업.. 


하나하나 확인 과정을 거치다 보니 엄청난 인건비가 소요된다. 


종자 선별과 저장 그리고 파종과 발아. 여러 조건들을 합리화 하지 않으면 결국 마지막 출하단계에서 엉망이 되어 버린다. 



월요일 출하 할 녀석들을 분류해 놓은 상황.. 


그냥 대충 보내도 되지만. 결국 이것이 시작이기에.. 


손실이 발생해도.. 균일하게 하지 않는다면. 시작할 의미가 없다.. 



약도라지는 우리 회사의 주력생산 품목이 될 수 있고.. 우리만 생산 할 수 있도록. 재배 생산하는 방법을 메뉴얼로 만들겠지만 


아무에게나 퍼트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품질에 정확한 시기에  생산하는것을 목표로 하지만 


농업생산물은 적당량.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품질을 생산했을때 수익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