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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컨설팅-2

까만마구 2012. 1. 29. 14:48

몇해전에 한 농자재 업체에서 기술 교류와 컨설팅을 의뢰 한 적이 있다. 


사무실 꾸비는것에 투자한 10%를 메뉴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국제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제 규격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런 저런 이네들이 먼저 요청했기에 부담 없이 한 이야기.  


결국 뒤에서. 젊은 놈이 뭘 안다고. 거시기 하는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왜? 남이 열심히 해 놓은 것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한느가?. 



그 뒤로 나름 조심하고 있지만. 시설농업의 특성상. 시설의 중요성은 아주 높다. 


 - 남이 하고 있는일 간섭안하기.. 


 - 물어보지 않은것 의견 말 안하기. 


 - 컨설팅 의뢰 하지 않은 농가는 가능한 방문 하지 않기. (비용을 지불한 농가를 보호 하기 위해서)



작년 부터 농가들과 많이 부딛치는 것이 보광등의 설치 방법과 운영 방법이다.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광합성이 중요하고. 광합성에 가장 먼저 오는 말이 光 이다.. 


光이 있어야 모든것이 시작되고. 최종 마무리는 온도에서 끝난다. 


光이 없고 온도가 낮다면 설재배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없어 진다. 


동계 시즌 낮은 온도외 일조량 부족은 치명적인 문제를 이으킨다. 


광이 부족한 상황에서 온도를 맞추고 다른것을 맞춘다고 해도. 작물 생산은 光 에서 시작하고 온도에서 끝이 난다. 


일부 농가들은 오르는 유가에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보광등. 혹은 전열등을 이용해 난방 하고 있지만. 


잘 못 사용 할 경우 하지 않은것 보다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여름 부족한 광과 높은 습도 때문에 확산된 검은별 무늬병(흑반병)때문에 하엽되고. 


동아지 확보가 부족한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 여러 노력 했지만 딱히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었다. 



특히 전열등을 이용한 난방에 의지 하는 농가의 피해가 극심했고 아직 회복 되지 않고 있다. 


전열등 방향으로 굽은 장미.. 


상부에서 발생하는 열은 애래쪽 까지 전달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근권 난방을 하지 않는 다면. 


경제적인 장미 생산은 거의 포기 해야 하는 상황.. 



흑반병에 감염 되지 않은 유일한 . 오수 농장.. 


직영하는 농장의 작물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 컨설팅을 한다는 것 자채의 부담이 있지만. 


그나마 안정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는 것에서. 


가끔. 오수 농장에서 현장 교육을 진행 하고 있지만. 


결국 보여주는 것.. 농가들에게 판단을 요구 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결정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 


각 농가의 시설 현황이 오수 농장과 많이 다르겠지만 작물을 생산하고 재배 하는 것은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부족해서도 안되며 과해서도 안되는.. 중도를 지켜야 하는 것이 경재적인 생산을 위한 바른길이다. 


건강한 동아지.. 


경쟁적으로 일어나는 슈트.. 



일부 지난 고온기 부터 몸쌀부리고 있는 녀석도 있지만. 


3월 수확이 완료되면. 다른 품종으로 교채할 예정이다. 


굳이 어렵고 현 상황에 맞지 않은것을 끌고갈 이유가 없다. 



임실 관내 전라북도 아니.  전국에서 가장 안정된 농장이 아닐까 하는  청정원예 한 농장.. 


지난 10월 부터 관리 하고 있는 농장이다. 


기존에 보광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활용을 하지 못했었다. 


전기료와 기타 지난 작기 보다 추가되는 에너지 비용을 내가 부담하기로 하고 진행 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진행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 (주변의 방해?)이 있었지만 


결국 농사꾼은 자신의 농사.. 


자신의 작물을 잘 관리 해야 발언권도 강해 진다. 



절절한 온도 관리와 효율적인 시설 활용만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다른 농가와 비슷한 흑반병 피해를 입었지만 거의 완쾌되고 있는 상황.. 



가격이 좋은 2월 상반기에 출하가 가능한 상황.. 


속도를 올리기 위해 야간 온도를 22도로 관리 하고 있다. 


새로 시설을 전면 교체한 오수 농장과 달리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그리 큰 부담 없이 진행 할 수 있다. 



출입구 통로를 기준으로 그늘이 많이 지는 지역과 


충분한 광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잎이 다르다. 



좌측. 부족한 광과 보광등 시설이 없는 곳은 아직 지난 여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우측.. 


충분한 광을 받을 수 있고 보광등이 설치된 부분.. 


명확히 구분이 된다. 



일부 시설을 좀더 효율성을 높인다면.. 


올해 최고 기록은 여기서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 


환경조건과 기타 조건은 오수 농장이 여러가지 유리하지만. 


유리 온실의 특성과 기타 여러 자동화 시설등 오수 농장이 가지고 있지 않은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여기서. 기록을 만들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