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터 허리가 삐긋해 거의 사무실에서 욺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의자와 책상이 몸에 잘 맞지 않아 생긴것 같은데...
어제 많이 좋아져 돌아다니다. 다시 삐긋해.. 오늘은 다시 사무실겸 숙소에서 하루를 그냥 보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자세를 바로해야 한다. 의자와 책상은 몸에 맞는것으로 해야 한다... 등.
주의 사항이 주변에 널려 있지만. 알고 있어도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허리를 곳게펴고 자세를 바로 하려 하지만.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만큼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새로 구성하고 있는 사무실이 이런 저런 집기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공간은 점점 좁아지고..
숙소를 겸하고 있어 많이 욺직이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주 해야 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다음주로 미루어 지다 보니...
시간과 일정 배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 시설재배를 하는 이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간입니다.
일부 침수가 발생한 지역도 있지만.
해를 보지 않아 광합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많은 문제가 누적되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식물의 특성상 광이 없는 밤에는 대부분 작물들이 낮에 광합성한 에너지를 몸 여기 저기 배분하는 작업을 하면서 쉬지만.
낮에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밤 시간이 고달파 집니다.
하루 이틀 흐린날이 계속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공중 습도는 올라가고.
습도가 높은 만큼 식물의 호흡은 줄어들고..
억지로 호흡하다 보면 시설내 습도가 올라가.. 곰팡이병들의 발생 원인이 됩니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잎이 약해지고 도장하면.. 양액 재배의 경우 공급되는 양액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공급 E.C 를 높여 비료 농도를 진하게 해서 식물의 물 흡수를 줄이는 작업을 하는데.
일반 토경이나 관비 재배에서는 쉽지 않은 일 입니다..
벌서 배추값. 상추값이 폭등 조짐이 있다 뉴스에서는 난리치고 있지만.
몇달전 배추값 폭락이 걱정이다. 주장 하던이들과 같은 사람들 입니다.
한해 안에서 폭등과 폭락이 교차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결국 채소와 식물 생산은 하늘에 대항하지 않는것이 좋은것 이라는....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시설이 발전하고.. 경험이 축적되어 나름 적절하게 대응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
그나마 현재까지는 나름 선방 하고 있다는 것에서..
타인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질 않고..
내 아픔이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게 오늘 하루...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루 푹.. 쉬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