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은 재배와 생산을 위한 공간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식수를 늘이고 재배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생산 기간을 늘이기 위해 비를 막고. 난방. 그리고 냉방을 통해 환경을 관리한다.
하지만 12개월. 365.4일 이라는 자연법칙의 큰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
현대 농업 기술은. 바닥면적이 정해져 있으니 재식수를 늘이기 쉽지 않고(아직도 일부 밀식을 시도 하기는 한다) 생산 기간 또한 자연적인 한계가 있으니 결국 병충해 손실을 줄이는 것에 기술이 집중된다. 누군가는 식물공장으로 다단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주장하지만. 가능한 기술과 경제적인 기술은 엄격히 다르다. 고온 극복형 온실이 일반 보급형 단동과 1-2W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은 1 ton 트럭과 덤프트럭을 비교하는 것 같이. 가격 대비 생산량. 즉 경제성을 비교하지 않았을 때 문제다. 비슷한 가격의 시설끼리 비교한다면. 누구나 쉽게 타당성을 알 수 있다.
일부 시설업체 중심으로 불소비닐 온실을 주장하지만. 시설비가 높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고. 경제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거기다 20년간 유지관리비용을 더한다면. 뻔한 수식과 결과가 나온다.
병충해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단순히 내부 온도가 높으면 환기시키고. 낮으면 환기창을 닫고 난방을 가동하면 된다 주장하는 1차원적인 전문가들.
어느 정도 시설이 갖춰졌다면 그다음 운영능력이 효율을 좌우한다.
1. 인간지능형 비닐온실.
작물 : 토마토
설계 : 농장주 직접 (정부 규격을 무시하고 설치해. 관련 지원과 융자를 받지 못함)
운영체계 : 인간
특징 : 롤업 방식의 환기창 때문에 비 오는 날 환기창을 열 수 없음
2. 유리온실. 첨단(?)
작물 : 절화장미
설계 : 네덜란드에서 턴키 수입.
운영체계 : priva
특징 : 멀쩡한 온실을 괜히 전열 방식으로 바꾸면서 미세조정이 어려움.
소유주와 관리자가 분리되어 있어 시설의 운영 방식에 문제(?) 많음
3. 최신 온실이 이렇게도 설치할 수 있구나 할 수 있는 유리온실
작물 : 토마토
설계 : 농어촌공사 (일부 자재 수입. 나머지는 국산)
운영체계 : priva
특징 : 온실 외형과 내부 공사는 깔끔하게 설치
중요한 제어 설비 몽땅 빼먹음.
이것이 한국형이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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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동일한 기간에 정상 작기를 운영하고 있는 3개의 온실.
둘은 유리온실. 하나는 비닐온실.
그래프를 읽을 수 있다면 어떤 온실이 최악인지 알 수 있다.
첫 번째 그래프는 비닐온실, 2,3번 그래프는 유리온실. 둘 다 복합 환경제어는 priva을 사용하고 있다.
첫 그래프. 최첨단 수동 온실(手動 : 손으로 온실을 동작하는)이며 비가 올 때는 환기를 할 수 없는 롤업 개폐방식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비닐온실이다.
현재 부(夫)는 중국에 나가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 농수산대 출신 아들내미가 온실을 관리하고 있다. 3개의 비교군보다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지만. 수동이라는 한계와 경험 부족이 그래프에 나타나고 있다.
나머지는 반복되는 이야기. 잔소리 같아 이쯤에서 그만...
담주 교육에 훌륭한 비교군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셋다 3D 카메라로 촬영해 구조와 운영 방법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