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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작업.

까만마구 2020. 5. 31. 07:42

선성설과 성악설이 있다.

개인적으로 선성설을 지지하지만 살아오는 환경이 중요해도. DNA 처럼 과거 선조의 각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도 틀린것이 아니다.

사람을 고쳐쓰지 못한다는 것과 적합한 역할을 맏겨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관상과 사주 등 여러가지 오랜 시간동안 누적된 것을 하나의 통계 확율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믿거나 참고하지도 않는다.

네팔 루크라에서 카라반을 시작하기전 포터 선발은 대장이 했지만 이네들을 관리등 온갖잡무는 당연히 내 몫이었고. 그때 군 생활에서 연합군 소속 다양한 인종들과 거시기한 것이 큰 경험이었다. 누군가를 닮은 사람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그때 알았다.

하지만 사람을 선입관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고 위험하다. 선입관에 따른 피해를 많이 거시기 하지만 그렇다고 불만은 없다. 서로 보는 방향과 가치가 다르기에.

원본 사진의 배경을 날려 버리거나. 중요한 부분만 돌출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처음 며칠 작업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조금씩 맞춰 가고 있다.

같은 말과 글을 사용한다 해도 의사전달이 잘되는것은 아니다.

자동화로 사람 할 일을 대신한다지만 그래도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은 기계가 쉽게 따라 하기 어렵다. 88년 논산훈련소 입소 해 특과병을 뽑을때 운전면허증도 하나의 자격증이었다. 지금은 운전면허증은 기본이지만. 자동주행 로봇. 즉 운전을 대신할 AI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마무시한 기업들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것 처럼. 단순한 운전을 자동으로 하는것은 쉽지 않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다양한시험을 통한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자료를 삽화로 그려내는 것은 몇년전 ICT 교재를 만드는 과정에 교수집단과의 충돌 때문이다. 직접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지들 맘대로 사용하는것에 맘에 들지 않았다. 특히 사진과 설명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혼자 할수 없으니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공동작업으로 어느정도 손발을 맞춰 놓으면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남들은 하지 못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