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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하루.

까만마구 2018. 11. 22. 20:01





며칠 들판을 무거운 장비 들도 다니면서 여기 저기샦신이 쑤신다.

팔 다리 잔 근육이 그동안 나태해진 것에 대한 반성하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거벽 등반이 끝나면 한동안 손가락에 굳은살 벗기는 즐거움이 있었다. 힘든 등반일수록 손가락 끝에 여러번 껍질이 벗겨질때의 쾌감.  뭔가 계획을 세우고 진행 하는 과정에 수정을 하게 된다. 알고 있는 부분과 준비 부족에 의한 착오는 거시기 해도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나타나면 흥분하는 것은 거벽 등반과 비슷한 쾌감을 가져 온다. 


생각으로 만든 계획이 그래로 진행 되는 것고 즐겁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도 나쁘지 않다.  샘플로 채취한 묵직한 무게의 흙과 각종 장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