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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의 문제 ? 혹은 사회의 문제 ?

까만마구 2018. 11. 22. 07:49


한국 농업의 문제 ?


혹은 사회의 문제 ?

 

올해초 워크샵에서. 한국농민들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내 말에 다들 '역시'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데. 몇마디 더했다.

 

뭘 파종하고. 어떻게 생산하며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지 혼자 다 결정해야 하기에. 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생각하는 네덜란드는 사실 농업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일만 열심히 하면된다.

 

품목은 그것을 가져가 판매할 유통회사에서 미리 협의 결정하고. 생산방법은 관련 기관과 컨설팅회사에서. 병충해 관리 또한 전문 회사에서 용역 처리하기에 부분적인 기술은 뛰어나지만 한국 농가처럼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애둘러 덧붙였다.

 

한 농가가 융자받은 이자와 비용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에서. 조사를 시작한다.

유통회사 관계자를 불러 그 농가의 생산 출하 자료와 가격등을 다른 농가와 비교한 자료를 받는다. 생산성과 품질등이 평균이상이며. 원인이 여러 주변국과의 정치적인 갈등과 환경의 문제라면 기다리고. 생산성이 낮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컨설팅 회사를 부른다. 그 원인이 시설과 운영의 잘못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를 판단해 시공사를 부른다.

최종적으로 농가의 숙련도와 기타 자질의 문제라면 불러 여러자료를 비교해 당신의 역량이 부족하면 이 상황에서 다른 농장의 스텝으로 들어가서 좀더 배워라. 기존의 채무는 은행 에서 다른 생산 잘하는 법인에 위탁하겠다 사전 조율한다.

유통 판매와. 컨설팅, 혹은 설계 시공의 문제라면 그 회사는 다음 신용도 평가에 반영한다. 단순히 농가의 시설 확장비용 융자 지원에서 농가의 신용도 보다 주변 여건이 중요하고 관여하는 회사들의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한국이 아니라. 멀리 북해에 있는 나라에서 하는 방식이다. 이네들은 온실이나 생산 시설을 설치할때 반드시 유통회사들이 보증을 서야 한다. 대출금의 40%는 국가에서. 그리고 40%는 그 물건을 팔아줄 유통회사에서. 농가 자부담은 20%. 대출 이자는 약 4% 정도)

 

농업 생산은 경험이 필요하다. 같은 자동차라해도 운전자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연비가 다르고 효율이 다르다. 농업 생산도 시설과 제어 등 운영 시스템이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해도 이를 사용하는 운전수가 경험이 부족하면 활용도가 낮다.

 

한 유리온실 생산 법인에서 자문 요청이 왔다. 생산은 문제 없는데 판매가 어려우니 거시기 해 달라는 말에.. 평당 170kg 을 생산했다는 주장에.. 글새 ?

 

그정도 생산을 했다면 국내 상위 3%이내에 들탠대. 생산성이 높다는 말은 병충해 손실이 거의 없다는 거고. 그렇다면 품질과 가격을 잘 받았다는 것에. 몇군데 전화해 사실관계 확인하니. 아마 2년 동안 생산한 것을 더하면 그정도 일거라는 답..

 

같은선생 같은 교실에서 같은 책으로 공부해도 1등부터 꼴찌가 있다.

다만 전국단위의 학력 평가에서는 평균 점수가 높은 학교와 반이 있다.

 

공부 잘한다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기준을 어디에 두고 말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며칠 의뢰받은 지역의 토양을 구굴하는 과정에 다른 이들의 밭을 구굴하면서. 토양의 단층변화를 보면 역사를 알수 있다. 300~500군대 토양 샘플링을 채취해 깊이별 E.C와 다량원소를 분석하고. 재배 생산 과정에 다시 몇차래 더 분석한 후. 이를 생산량과 비교하는 표와 그래프를 만드는 것. 거기에 생육 data가 더해지고 몇년 더 이를 바탕으로한 분석자료가 있을때 신뢰도 높은 자료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