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배우거나 연구한것은 아니다. 그냥 일상에서 느끼는것에 대한 의문들.
한국에서 위탁관리 한 농장은 대부분 양액시스템과 환경관리 쪽은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20분 내 모든 양액 공급이 끝나야 하고. 온실의 환경은 다른 시스템과 연동되야 하지만 국내에서 정상적인 온실은 굳이 나같은 놈이 필요 없으니. 대부분 뭔가 심각한 오류가 있는 농장들만 날 찾았었다.
50ton 혼합탱크를 조립해 놓고 매일 저녁 물과 양액을 썩어 사용했었다. 6,000평에 필요한 하루 물량은 60ton 정도. 순간적으로 100ton 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히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시설들. 그때 교반기와 양액 흡입 장치를 만들었었다.
한국네타핌에서는 그 시스템이 자기들것이 아니라 주장하지만 그 당시 그것을 설치 판매한것은 그네들이고.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 지면서 ENG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 갔었다. 그네들 시스템으로 이걸 성공적으로 키워 냈다고.
가끔 왜 이렇게 하지 않는것인지 궁금한 경우가 많다.
나만 알고 있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것이 기본인데. 왜 기본을 지키지 않는것인지..
근래 그 의문이 풀리는것 같다. 그네들이 왜 이렇게 하고 있는지.
무선과 전자접촉식 센서 엄청 씷어 한다는것을 어지간한 이들은 알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그걸 적용시켜 보려는 이들이 몇 있다. 조심쓰럽게 무선 사용하면 안되는가 반복해 질문한다. 소비자들이, 주문자들이 무선과 전기화학식 센서를 요구한다는 주장을 들먹이고. 남들 다 이렇게 한다 주장한다.
며칠전 농기계자재박람회에 나와 있는 관비 양액 시스템을 눈여겨 봤지만 센서 설치 장소는 아직도 문제가 많다는 것. 뼈대를 제작하는 이들과 S/W 프로그레머들 사이이 간극.. 남들도 다 이렇게 한다는 것의 함정. 다수결의 페러독스.
펌프에서 멀리 떨어져 센서를 설치해야 하는데 오히려 붙여 달고 있다. pH 센서와 E.C 센서를 직렬 연결한 제품도 일부 나와 있고. 그네들은 현장 비교 시험을 한번하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뭔가 드른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
펌프 가동시 측정되는 값과 정지됬을때의 센서 값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고. E.C와 pH 센서를 한곳에 측정하고 따로 분리 측정했을때의 값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것을. 펌프 흡입구나 토출구 근처에 센서를 설치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외부 영향을 직접 받는 센서값을 기준으로 프로그래밍 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이를 안정적인 측정값이라 할 수 없으니 이를 기준으로 하는 제어또한 신뢰 하기 어렵다. 마치 백엽상 없이 덩그러니 노출된 센서로 온도 제어 하는것 처럼
.유지관리 중심이 아니라 생산 조립자 중심의 형태들.
아무리 좁고 농토가 부족한 한국이라지만 굳이 중요한 설비를 미니어쳐로 제작할 필요는 없다. 길이 1.8 X 폭 0.9 X 높이 1.8
- 전기 판넬과 제어 시설은 1m 위에
- 펌프는 바로 분해 교채 할 수 있는 위치.
- 앞쪽에는 노출 배관 최소.
- 펌프 용량만 바꿀 수 있는 구조.
- 주 배관은 100m
2개조로 나눠 조립하고 있는 녀석이지만 기본은 수리교체 점검이 편할것
센서는 가능한 펌프로부터 멀리떨어져 자기장 영향을 받지 않도록. 그리고 펌프와 기계 진동을 직접 받지 않는 수평으로.
이번주까지 기본틀 만들어 놓고 다음 수업부터는 SUS 뼈대로 만든다.
같으면서도 다르다. 서로 생각을 통일 시킬 이유는 없고. 내 주장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씩 그네들 생각을 더하는 과정에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잘하면 공방을 대표하는 재미 있는 녀석이 나올 수 있다.
Water jet..
샘플 제작..
Water jet와 벤츄리가 무슨 차이가 있냐고..
Water jet.. 를 한번 사용하면 두번다시 벤츄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양액과 관비 시스템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겉 모양과 내부 구조는 다른 녀석을 참고 했다.
시스템 연결 또한 다른 유럽 회사의 거시기를 거시기 했다.
기본 개념만 가져 왔지만. 꽤 이쁘게 잘 만들어졌다..
test는 다음주에..
다음주 준비가 되는 대로 Water jet.. 와 벤츄리를 비교 시험 할수 있다.
치수에 적합한 U-PVC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일반 수도용으로 우선 몇개 만들었다.
흡입되는 량과 제어 방식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녀석은 유립량에 따라 흡입량 변동 폭도 작고 액비 흡입구가 직경 3mm 벤츄리보다 큰 10mm 라서 막히는 일이 거의 없다. 저속 다량 흡입 방식이라. 흡입량을 적절히 조정 가능하다. 단순히 on/off 방식이 아니라. 밸브의 유량을 제어 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교육 도중 제작에 참여한 누가 물었다 .
" 교반기도 그렇고 이거 돈벌려는 목적보다. 관련 업체 엿 먹일려고 만드는거 아니냐 ? "
"에이 그건 아니지. 누굴 엿먹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로 엿 구매해 선물 할려고.. ㅎㅎ. "
오래전부터 상업용 양액공급시스템은 벤츄리를 사용해서는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반복했었다.
그때마다 반복되는 것은 " 다른 회사들은 왜 벤츄리를 사용하는가. 뭔가 이유가 있는것 아닌가?"
한국 농업 발전을 위해 무엇 하나 해 놓은것 없다. 혹은 비판만 하고 대안을 제시 안한다. 근래 실력 없이 구라치는 사기꾼이라는 주장까지.. 사기꾼이라는 주관적인 것에 대응 할 가치는 없지만 실력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은 엔지니어의 자존심이다.
기술은 다수결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보다. 그냥 보여주는 것이 편할때가 많다...
그 동안 너무 거시기 했다는 반성을..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남들이 하겠거니 미뤄 놓은 것에 대한 반성이다..
.. 다음에는 비닐온실용 개폐기 제어박스를 만들어 볼까 ?
네트웍크로 연결되는..
소비자 가격은 개당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