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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까만마구 2018. 9. 12. 09:49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도 쉽지 않은데..

무거운 DSLR로 병든 모습을 뷰파인더로 바라 볼 때 맘이 편치 않다.
어떤 병원균과 방제하는 방식과 횟수. 그리고 사용하는 약재. 기타등등.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것 많으나. 사진으로 담아놓으면 기억을 보관 할 수 있다.

뭘 담아야 하는지 알고 있고. 여럿 중에 대표적인 녀석 하나 찾아. 렌즈를 드리밀때 까지 과정과. 촬영한 자료를 노트북으로 옮기면서 비슷한 사진중에 하나를 선택하면서 서너번 더 보게된다.

이 사진이 가지는 의미와 무엇을 기록하려 한것인지. 하드에 꽉차있는 사진 파일들. 그속에 처음 알지 못한것이 나중에 보이는경우가 많다. 숨은그림 찾기 처럼 처음엔 찾지 못했으나. 훗날 다른사진들 속에 담겨져 있는 녀석을.


big data 수집 장치는 적당한 센서를 알맞게 사용하고 계측한 값을 서버로 날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를 분석하고 생산 현장에 필요한 수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영영이다. 재배 생산되는 과정의 수 많은 변수의 연결고리를 찾아 내는 것은 내 역할이다. 단순히 센서 몇가지 만들려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니라는것..
장미 밑단에 수확한 흔적. 절단 부위의 직경을 보면 대충 어느정도 굵기와 길이의 품질인지 알수 있는것은 오래된 경험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에서. 아는것이 더 많다.

현장에 맞지 않다는 이론이라 주장하지만. 현장의 반복된 현상을 정리해 놓은 것이 이론이라 하고. 이론은 현장과 다르지않다. 다만 그 간극을 우리가 모를때 이론과 현장이 다르다 쉽게 말한다.

이론은 전후 과정이 있고 연결고리와 공식. 그리고 편차를 수정하는 역률과 이를 숫자로 이어주는 함수가 있다.
백합..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차광막이 있다.

재배관련 자료중에 과채류는 토마토. 화훼는 백합에 관한 자료가 어마무시하게 많다. 토마토는 장기재배의 어려움 때문에. 관련 자료가 많고. 백합은 시기조절과 크기 조절에 관한 자료가 많다.

지금은 과채류 전문, 특히 토마토는 국제수준의 재배 생산 전문가라 주장하지만. 초기 배운것은 화훼 구근. 분화 쪽이었다.

이왕 배우는거 가장 어려운것이 뭔가 물었을때 토마토라는 말을 들었고. 한두번의 실수를 장기재배에서 만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토마토에 집중했었다.
연유에 곁들인 커피..

단것을 좋아 하지 않지만. 베트남 고산 (Rice Terrace) 천수답 위에서 마시는 것은 달달함 속에 쓴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다음주는 필리핀 고산지대를.. 한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