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길이 아니라 했다.
혼자 걷기는 부담스러워 가능한 동호인들이 가는 길을 따라 나선다.
올레길 10코스 17.5km 5시간 정도 걷는 길.
전날 관련 기관 감사실에서 전화가 왔다.
민원이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 해야 하다는 내용
누가 왜? 민원을 넣었는지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하고. 흔케히. 다만 문서로 결과를 알려 달라.
사실관계 확인.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덕분에 조사가 끝날때 까지 관련 기관에서 주도하는 ICT 교육 강사로 참가 하기 어렵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제작년에도 꽤 많은 이들이 내가 진행 하는 교육내용에 대해 태클이 있었다.
며칠전에 작년과 달리 좀더 강한 내용으로 진행 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그네들의 신경을 또 건들었다. 그냥 참을걸 그랬나..
뭐 어때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나니 가뿐함..
돈 몇푼 되지 않는 것에 괜한 시간 투자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
초기 Farm1st 출신들에게 교육 내용이 부실한것 같아 ICT 심화 과정을 그네들에 대한 A/S 라 생각 하고 진행 했었다. 정부 지원으로 강사비를 받고. 참여 하는 이들도 저렴하게 수강 할 수 있으니 서로 좋았다. 교재도 어느정도 틀을 잡아 가고 완성률이 높아 졌기에.. 올해는 별로 생각 하지 않았다. 수익에 비해 들어가는 공임이 너무 많았다. 처음 대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아니라. 대부분 Farm1st 출신들이라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할 수 없어 수준을 높여야 했으니.. 꽤 힘들었다.
어느정도 그네들에 대한 보충 교육이 마무리 된것 같아 더이상 미천도 바닦 났으니. 그냥 하던 일이나 계속 하자는 생각..
길을 걷지 않으면 목적지가 어딘지 알기 어렵다.
어디서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잘못됬는지..
어느 부분이 어렵고 힘든길인지. 길을 계속 가다 보면. 허벅지에 부담 되지만 걸어간 만큼 앞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