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글자로 보는 것은 시각에 따른 차이가 없이 이해의 차이만 있지만 식물같이 살아 있는 녀석은 각자의 위치와 생각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진다. 단순히 교육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해도 억대를 벌수 있다 착각 하지만.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다.
괜한 고집이 아니라. 농업은 한명에게 기초를 배우는것이 좋다 주장한다. 그 다음 전문가들에게 다양하고 심도 깊은 내용을 배워야 하지만 현재의 농업 교육 대부분 기초를 여러명이 강의 하는 과정에서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농약 회사에서 방제 교육. 비료 회사에서 영양재 교육은 주제와 목표가 뚜렸하기에 해서는 안되지만 대부분의 예산이 부족한 기술센터 교육은 이네들의 협찬이 중요하다.
시설재배에서 모든 것은 시설의 영향있고. 이에 대한 기준이 있지만. 병충해 전문가와 기타 비료. 생육. 환경 전문가로 나뉘게 되지만 글새?, 그 모든것을 따로 설명 할 수 있을까?
강의 방법이 좋아 진것이 아니라. 근래 병충해 교육에서는 균을 배양하고 충을 사육 확신 시키는 방법을 주로 이야기 한다. 균의 발생을 예방하고 충의 확산을 막은 이야기는 어려워 해도. 어떻가면 이네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지를 설명하면 참가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진다. 관수 교육또한 어떤 자재를 어디에 사용하는가? 그런 내용보다. 잡초를 재배하는 관수 방법. 그리고 각종 영양분으로 충과 균을 확산 배양하는 방법을 설명하면 그동안 관수 시설의 문제를 쉽게 풀어 갈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잡초가 많이 생긴다. 잡초 입장에서 생각 해 봐라. 쥔이 지내들이 건강하게 자라라고 물과 비료를 줘 놓고. 나중에 쥑일놈 은해를 모르는놈이라 비난하면서 제초제와 허리를 절단하거나 뿌리까지 뽑으면서 각종 구박과 욕을 하는 것을...
관수 시설을 어떻게?
- 균이 발병하고 충이 확산 하지 않고 잡초가 발생 하지 않게. 정밀한 관수
환경관리는 ?
- 균이 발생하는 환경조건이 되지 않도록, 충이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도록
영양관리는 ?
- 작물에 직접 전달하고. 균이나 충에게 먹이가 되지 않게
시설관리는 ?
- 모든 작물에게 균일한 환경을 조성. 광과. 관수. 그리고 온습도가 균일하게
균이발생하는 윈인은 ?
- 그네들이 활동 할 수 있고 발병 확산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었을때
충이 유입되고 확산되는 원인 ?
- 육묘장에서 서비스로 끼워 준다.
- 바람이 들어 오는 창을 통해 외부에서 날아 온다.
- 주변 농가들이 찾아와서 몇가지 분양 해 준다. 그것도 몰래
- 충의 먹거리 잎에다 각종 미네랄을 엽면 시비해 영양관리를 한다.
초 저녀 온도를 급하게 떨어뜨려야 하는 이유와 해뜨기 전에 온도를 올려 놓아야 하는 이유 같은것도 대부분 균과 충을 끼워 설명한다. 모두 HD 값으로 비교 설명 할 수 있다. 다만.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이론적인 설명의 한계가 있어 교육장에 각종 실습 시설이 있어야 설명하고 확인하고. 직접 해 볼수 있어야 쉽게 진도 나갈 수 있다. 그런점에서 서귀포과학고등학교의 시설은 휼륭한 교육 시설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 80녀대 온실부터 유리온실까지 있으니 농가 현장과 별반 다르지 않아 설명하기 더 쉽다. 학교에서 어느정도 이론과 실습을 익힌 다음 농가에서 실습을 하게 되지만. 근래 태국 치앙라이 대학생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성추행 사건처럼 현장실습은 부작용이 크다. 특히 농수산대 출신들의 현장 실습은 악명높은 노동착취가 일어나고 있다. 그 원인은 농대생이지만 현장에서 할 수 있는것은 삽질 밖에 없다는것. 즉 스스로 실력이 낮으니 그를 필요한 농장은 단순 노동력으로 밖에 생각 하지 않는다는 원초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 실습농장에 모든 책임을 전가 하지만. 농장이 학교와 학원이 아닌이상 돈을 줘 가면서 가르치기 어렵다. 무엇보다 현장 실습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에 가르쳐 봤자 별로 이익이 없는 상황.
작년 1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 기술자를 양성 하자는 재안을 했었다. 그 과정과 프로그램도. 북유럽에서 진행하는 농업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처럼. 관행 농가와 다른 최신 기술을 가르치고 일정 기간 현장에서 실습과 교육을 반복하는 과정을. 관련 기관과 농업 교육 지원을 하겠다는 민간 기업 두곳에..
관련 기관에서는 자부담 때문에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쌍에 사업 진행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고. 민간 기업에서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지만 역시나 그네들끼리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 집단(농대 교수 등) 에서는 1년간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도 마이스터 과정등 여러가지 있지만 현실성이 없다. 말하고. 대상자들은 현장 실습 중심 이라는 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다.
Farm1st 시설농업 전문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학생들에게. 여기서 배워 현장에 투입될때 삽질은 하지 않을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말한다. 겨우 교육 프로그램 설명 2시간, 사전 교육 3일. 정규 교육 3일. 기껏 38시간 {2+(6 x 3일) + (6 x 3일)} 받아 놓고 어느 농고생과 달리 학교 정규 과정 실습 시간에 남들 삽질하고 화분 옮길때 그네들은 공구 들고 관수 시설과 문짝 수리를 하고 있다.
학문과 연구를 하는 집단이 있어야 하고. 이를 설계 제작하는 기술자 집단. 그리고 활용하는 기능 집단이 있어야 하지만. 학교에서는 대부분 학문만 가르쳐 현장으로 보내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현장과 이론이 다르다 주장하는 이들에게. 현장에서 발생한 것을 이론으로 만들었으니 서로 다를리가 없으며, 현장을 모르면 이론을 이해 할 수 없고. 이론이 부족하면 현장을 이해 하기 어렵다 말한다.
30분 이론 설명하고. 한시간 실습하고. 다시 이론교육과 실습을 반복하는 과정. 그리고 농가 현장에서 학교에서 배운것이 현장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1년.. 그리고 2~3년 후 숙달된 기술 인력을 배출 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참여하는 농가들은 기술의 흐름과 방향을. 그리고 학생들은 긴 시간동안 배운것을 익히고 숙달 시킬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이론을 중심으로 국내외 현장 실습을 연계한 일년짜리 프로그램을 만들때 내가 이렇게 배웠으면 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어쭙잖은 선생 흉내를 내고 있지만 채계적으로 배운적 없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가르쳐 줬었다면. 지금까지 몸으로 배우기 위해 허비한 시간과 어마무시한 돈을. 절약할 수 있었을탠대 하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