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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농업 교육

까만마구 2017. 6. 14. 07:18


피로.. 

 혼자 이틀 떠드는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오늘 까지. 하루더. 


기술농업에 대해서. 

농가들에게는 관수 방법의 중요성. 

잡초를 재배하는 관행에서 적절한 지중관수를 어떻게 하는지. 


학생들에게는 

자가 생산농이 아니라. 농업 기술자로 취업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들 중심. 

소농 중심의 국내 농업생산이 결국 수도작 경지정리처럼 규모화로 재편될것이기에 그때를 위해 경험과 실력을. 


6~7월 기본 교육에 집중하고 8월은 학교내 유리온실의 전체를 개보수 한다.

자재는 학교에서 구입 지원하기로 했고. 생산 시설을 바꾸고 양액공급기 까지 제작하는 과정을. 


농가들은 자신의 생산 농장에 집중해 기술을 숙달시키기 어려워 곧 잊어 버릴 수 있지만 학생들은 단계적으로 반복을 통해 기술을 숙달 시킬 수 있다. 


제주라는 좁은 공간 한두다리 건너면 전부를 알 수 있으니. 같이 교육받는 농가들은 이네들은 삼촌이라 부르며 따른다. 


농고. 농대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항상 문제가 된다. 

배우는것 없이 삽질밖에 하지 않았다는 학생들과 

뭐 아는게 없으니 삽질밖에 시킬수 없었다는 현장 담당자. 

가르쳐 봤자 부모님 농장으로 돌아갈 것이니. 저렴한 노동력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니네들이 현대 농업의 앞선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실습이나 취업 나가 삽질하는것은 똑같다. 농가들이 서로 실습장소 재공하고 대려가려고 할 정도의 실력을 쌓기를.






농산물 등급 7단계

어떤 농산물이 생산비용이 높고 높은 기술이 필요한지. 


최첨단 인간지능형이 필요한 이유 ?

좋은 시설과 최신 장비들이 결국 사람이 다뤄야 한다는것을  


실습에 사용하는 전기 부속은 모두 뜯어 봐도 된다. 

하지만 조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지만


분해하고 조립하지 못하면 그날 청소를.. 


호기심이 왕성하니 뜯어보지 말라고 해도 분명 분해할 것이라. 미리 공개된 장소에서 몇가지 분해하고 조립을 반복해준다. 


얼마든지 뜯어봐라.. 




학생들의 참여는 분위기를 밝고 에너지가 넘치게 만든다. 


타고난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듯이. 

관수 수업에 뚱한 녀석들이 전기실습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전기 합선시켜 봤어 ?


니네들 한여름 뜨거운 물에 샤워 해 봤어 ?


차단기 몇번 떨어져 봐야 알지... 


교육장의 차단기가 아니라 메인 차단기를 합선으로 떨어 뜨리는것이 하나의 자랑이 되는 거시기.. 


이틀째 수업에서. 누전으로 차단기 떨어뜨린 녀석 1명

회로 잘못 구성해 합선시킨 녀석 2명. 

옆에서 공범으로 구경한녀석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