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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마구 2017. 3. 25. 10:02



 

작년 11월 부터 준비하던것이 겨우 서류 통과. 본선에서 바로 통과 하지 못하고 폐자부활전을 거쳐 선정되고 사업선정 최종 결과 공문이 들어 오면서 준비를.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부와 제주특별자치도비가 80% 지원 되는만큼 그에 따른 제약도 많다. 자금을 사용방법과 공식적인 절차를 지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리얼박스라는 이름도 사용해서는 안되고 Farm1st 라는 이름은 진행 보조가 되야 하니 이런저런 단체가 공동 진행하는것으로.

 

처음부터 기획 설계를 혼자 했었다. 농가들과 몇번 만나 대충 의견을 나누기는 했지만 생산 농가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시설이 되는것을 알고 있기에 감춘 내용이 많다. 과연 계획한대로 그림을 그려 낼 수 있을지, 어디 까지 갈 수 있을지 상상하기 버겁다. 관련 전문가들을 만날때 마다 생각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넓어지기 시작한다.

 

20년 전부터 신뢰도 높은 온습도를 측정 하는것이 1차 목표 였다. 국내 수많은 관련 기업이 있지만 스스로 온도센서를 확신 하지 못한다. 같은 규격 같은 제품을 동일 공간에 설치해도 각 표기되는 온도가 다르다. 거기다 습도까지 비교하기 시작하면 편차의 폭은 더 커진다.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방제작업과 엽면시비와 같은 작업에 센서의 진동이 커지는것을 농업의 특성이라 주장하는 이들에게 한방 멕이고 싶은 강한 충동

 

얼렁뚱땅 찾아오는 이들에게 어둡짢은 교육을 진행 하면서. 급수, 관수 하는 인터벌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에 그 근거를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온도. 습도로 알 수 있는 절대습도. 그로 연산되기 시작하는 HD . 그리고 이슬점. 엔탈피를 설명하고 그네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복잡한 설명을 할 때 류모씨가 간단한 어플을 하나 만들었다.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다. 개발한지 몇달만에 확산되기 시작하고. 점차 확장 하고 있는..

 

몇일 여유 시간에 만들었다지만. 몇가지 기능과 제어에 활용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다. 제어 할 때 건구와 습구 온도를 비교할때 수통에 물이 다 증발하는것을 부력센서로 감시 할수 있지만 습구 온도를 0.1도 높게 설정해 놓으면 지시값으로 수통에 물이 떨어진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어플에 적용시켜 놓았다.

 

시설온실에 사용 할 수 있도록 10~30도 사이에는 정확도가 높지만 범위 밖에서는 일부 편차가 있지만. 간단한 어플로 시설농업에 적용 할 수 있는 어플로는 세계최초라 할 수 있다.

 

 

 

지난 몇년간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에 서브로 참가 하면서. 수십억 예산을 받으면서 왜 이렇게 밖에 하지 못하는지 답답해 한적이 많다. 농가의 생산 시설에 감시 기능을 넣어야 한다는 것은 한 화훼 단체를 2년간 컨설팅 할때 부터. 일부 농가들의 잘못된 상식에 같은 울타리에 있는 다수의 농가들에게 피해는 주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부터다. 하지만 그네들 나름 자신이 하고 있는. 관리 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에게 들은 내용이라는것을. 그리고 일부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실리기 시작한다.

 

"니미 온실내 온습도계하나 없는 것들이"

 

시설내 신뢰도 높은 온습도계 하나와 그를 중심으로 몇개의 센서를 더하면 수 많은 값을 산출해 낼 수 있다.

 

하부 온도센서는 급수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시 할 수 있고.

상부 단계별도 설치된 온도센서를 서로 비교하면 아래쪽과 상부 그리고 밖의 온도차로 환기률을 계산 할 수 있다.

광센서로 투과률을 알 수 있지만 무엇보다 스크린을 언제 열고 닫았는지 알 수 있고 시설내 그림자률을 알 수 있다.

 

측정된 기준값을 중심으로 변화와 에너지의 이동을 측정 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병충해 발생율을 추산해 낼 수 있다. 거기다 두개의 티틸 카메라가 작물의 현 상황을 측정 할 수 있고. 이를 산출된 센서의 값으로 비교 하면 어마무시한 비교값을 알 수 있다.

 

산출된 값은 농가를 위해 다시 가공 되겠지만 무엇보다 유통회사와 일반 소비자 들에게 당신들이 주문한 것이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관행을 주장하는 농가들은 그네들이 신념을 지켜 갈 것이니 뭐라 거시기 하기 어려워도, D급 농가들을 C 급으로. 그리고 다시 B 를 거쳐 A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는것에 대한 test 시험이 있어야 하고 이에대한 근거로 이녀석들을 활용 할 수 있다.

 

 

기존 ICT 관련 센서와 제품을 적극 활용하라는것에 몇달 버팅겼다.

서로 특성이 다른 듀얼센서 사용으로 오차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다 주장 했지만. "느그들이 만들어 놓은거 못밎겠다"는 말이 목에 걸려 한참 기침해야 하는 상황들.

 

 

즐거운 게임이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