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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상

까만마구 2016. 4. 28. 15:08



며칠 무리 했었는지 몸살감기에 골골골.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 한참을 누워 있었다. 


몇 달전 기획된 농수산대 채소과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특강. 시설농업. 그리고 직업으로서 농업엔지니어에 대해 몇시간 강의. 마흔명 학생들 중에 열명은 걍 누워 잠자고. 눈이 반짝 거리는 이들은 둘셋 정도거니 예상했지만 열명넘게 진지하게 청강하고 있다. 

강의를 마치고 두건의 일정을 더 잡아 욺직였기 때문에 시간은 절약 할 수 있었지만 체력의 부담이 크다. 

가능한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계획을 잡으려 하지 않지만 연속성있는 일들이라. 중간에서 빠져 나오기 쉽지 않다. 


  큰 녀석을 내년 농수산대 산림조경학과로 보내려 했고 채소과나 화훼과는 몇 알고 있지만 산림조경쪽은 인연이 없어 간 김에 정보를 얻으려 담당 교수를 만나니.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산림, 임학쪽으로 내가 아는 전문가는 한분 밖에 없다. 몇 번 만나 명함을 나눴다고 안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 강원도 산. 그리고 지난 몇년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다 한명의 이름이 나오고. 담당 교수는 자세를 바로 잡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는 것을. 국립농수산대학은 농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가르치는 이들이 과거의 사람들이라. 최신 방향을 잘 알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이쪽 보다는 큰놈을 바로 해외로 보내려 했지만. 딸이라는 거시기와 바로 해외로 보내면 마누라 반발을 이겨 내야 하는 문제. 기타 거시기 때문에. 국내 대학 1~2학년 다니다 유학 보내는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길을걷다 마른 하늘에 번개를 맞는것과 비슷한 확률이다. 유명하다 해서 본인에게 맞다 할 수 없기에.       





고추 출하. 

각 지자채에서 운영하는 육묘장이 많다.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지만 관여하는 이들이 많아서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공익을 목적으로 하기에 수익성이 낮고 잘못할 경우 모든 책임을 덮어써야 하는 위험이 있다. 




가식한 녀석 간격 띄우기. 

활착한 녀석들은 사이를 벌려 줘야 한다. 

우리가 파종, 육묘한 것이 아니라 이곳 육묘장에서 구입한 것이기에 묘가 많이 도장되어 있다. 



화방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육묘기때 도장을 막기 위해 관수량을 급격히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럴 경우 첫화방이 기형일 경우가 많고. 초기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도장을 하더라도 비료를 공급해야 한다. 



사이띄기를 하면서 측지 제거 까지. 

초보자들이라. 하나씩 작업과정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