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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까만마구 2016. 4. 24. 08:50


파종을 하고 발아. 그리고 떡잎이 전개 된 후 3~4일 후에 본엽이 나오기 시작하면 생육속도가 빨라진다. 






농사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파종과 육묘를. 우리라고 별다르게 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 엽채류 종자보다 열배 가까이 비싼녀석이다 보니. 발아율과 발아세를 맞추기 위해 좀더 노력한다. 

종자 한알 30~60원. 거기다 상토와 기본 재료비 파종 인건비 등을 유추해 볼때 하나에 200원에 생산 단가를 맞추고 있다. 

일반 배추 플러그묘 하나에 30~50원 하는데 200원이라 하면 앞뒤 안따지고 도둑놈들이라 목소리 높일 농가들이 많이 있겠지만 

10원도 안하는 종자에 대충 키워 내는 것과는 다르다. 이녀석이 최종 소비자에게 갈때는 1,200~1,500원정도 


무엇보다 계획 생산을 하는것에 일반적인 생산 방식과 다르다. 

벌이 애벌에일때 어떤 영양분을 먹는냐에 따라 영왕벌이 될것인지 일벌이 될것인지 결정된다고 하듯. 육묘또한 마찬가지다. 어릴때 어떻게 관리 하는가에 따라 상품성을 예상 할 수 있다. 





육묘는 균일하게 묘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육묘는 생육 조건을 균일하게 하지 못해 환경에 따라 생윳 속도를 균일하게 하기 어렵다. 


시설재배에서 측창을 열지 마라 주장하는것 또한 위와 같은 이유다. 

육묘장 전체를 우리가 활용하는것은 아니다. 고추와 일부 채소류 재배는 계약 생산되고 있어. 아직은 일부 시설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지만 고추묘가 출하되는 한달 후 절반. 어린잎 채소 생산이 마무리되는 두달 후 전체가 우리손에 들어 온다. 




고추는 우리가 생산 주력품목이 아니다. 

하지만 떡본김에 재사 지낸다고.. 

노지 고추도 약 2,500평 생산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토양재배가 아니다. 




노지 시설재배 형태로 설치되고 생산 된다. 


일반 관행 재배에서 노동 효율이 낮고 각종 병충해에 시달린다면 이런 생산 방식도 좋다. 인건비를 80% 낮출 수 있다. 온실에서 생산하는것과는 많이 다르지만 일반 노지에서 생산하는것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 


정부 지원을 받냐고 ? 에이 설마. 모든것은 자비로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할 수 있다.   






육묘 단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양액 공급기도 하나 더 제작 


쉽고 정밀하게 관리 할수 있는 간단한 양액공급기를. 만들어 팔 것인지. 아니면 나만 사용 할 것인지. 

오래동안 고민 했지만 그냥 내 농장에서만 사용하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