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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

까만마구 2016. 3. 10. 08:35


가지고 싶은거.. 


정품 70-200 렌즈.. 삼백 가까이 된다. 지를수 있지만 아직 짝퉁으로 충분해서.. 


그리고 육묘장. 

재배와 생산 중에 가장 즐거운 부분이 육묘. 파종하고 발아 싹이 트는 장면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겹지 않다. 익숙한. 그리고 반복적인것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도.. 파종 할 때는 늘 긴장하고. 손가락 떨림을 느낀다. 


  육묘가 반 농사라 말 하지만. 시작이라 할수 있다. 좋은 묘는 깨끗한 출발선에 있는 것과 같고. 균일하게 재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특히 시설재배에서 중요성은 크다. 


동해바다 가까운 쪽. 4시간 반 걸리는 곳에 있는 육묘장의 운영권이 우리네 손에 들어 온다. 다음 주 실사가 남았고 아직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관에서 운영하는 온실과 농업은 쉽지 않다. 멀리 카작에 가 있는 이들에게도 매일 비명이 들려 오는 것은 생명을 규정대로 생산 할 수 없는 것을 관과 기업의 거시기들은 규정을 이야기 한다. 재배 생산 담당자가 가장 높이 있어야 하는데.. 생산 책임자 위로 여럿이 앉아 그네들의 권리만 주장하고 있다. 


드디어.. 육묘장이 그것도 최신 네덜란드 생산 시스템이라 주장 하고 있지만. 최첨단 구형 그것도 인간지능형 유리온실에. EBB 생산 시설. 껍따구는 거시기 하게 해 놓고. 정작 중요한것은 모두 빼 먹은 최첨단 반자동 인간지능형 네덜란드 20년전에 유행한 구형 방식에다.. 또 뭐더라..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으니 여기 저기 삐거덕 거리는 거시기를 복구하고 파종하고. 중환자실에 있는 건강한 녀석에 생명을 불어 넣는 즐거움을. 당분간 충분히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