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이나 낮선곳에 머물때는 같은 식당 같은 메뉴는 찾지 않는것은 이런저런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 때문이지만 국내에서는 한식당. 한가지 메뉴만 먹는 경우가 많다. 이것 저것 먹다보면 한꺼번에 질려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물론 혼자 만들어 먹는 경우도 한 가지 반찬에 간단히 끼니만 때우는 방식이다.
근래 몇 달간 비빔국수만 먹었다. 그리 면을 좋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뜨거운것을 좋아 하지 않고 임플란트 나사 밖아 놓은 것이 흔들리지 않게 당분단 십는것을 주의 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변운 비빔국수를 즐겨 먹었다.
근처 자주 가는 가는 국수집이 있지만 종편을 틀어 놓고 있어 근래 잘 가지 않는다.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내돈 내고 밥 먹는데 큰 목소리로 웅변하듯 작은 근거를 이리 저리 그네들 유리한대로 주장하는것을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특히나 밥먹을때는 더욱더. 꺼라 부탁 하기도 하고 손님이 몇 없으면 채널을 돌려 버리는것도 한두번. 밥맛없게 왜 이런거 틀어 놓는가 항의 한적도 있지만.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틀어 놓고 있으면 딱히 뭐라 거시기 하기 어렵다. 씷으면 내가 가지 않으면 될것을.
익산에 부송국수라는 나름 유명한 전문점이 있다. 본점은 별로 내 입맛에 거시기 하고. 미륵사지 앞에 있는 곳은 맘에 들지만 이동 반경 밖에 있어 자주 가지 못한다. 근처 가까운 분점은 종편 틀어 놓고 있어서 이젠 가지 않고. 작년에 자주 가던 국수집은 찬송가 틀고 거시기 해서 두번 다시 가지 않는것.. 대충 한끼 때우는데 조건이 까다롭다.
음식의 도시 전주라 주장하지만 양념들이 많이 사용해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그리 추천하거나 맛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이 없다. 어제 논산시내 콩나물 국밥집이 꽤 맘에 들었지만 거기 까지 가는 것은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직원들 가는 식당은 맛이 너무 강해 가지 않는다.
뭘로 한끼 때우지. 괜한 고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