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불기 시작한것은 멕시코 농장을 확장 하면서다.
60kg 넘지 않다가 70kg 넘어 선것이 1년이 걸리지 않았다. 한달 1kg씩 불어난 것은 욺직이는것 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졌기 때문에.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술+담배+가무 등 유흥을 별로 즐기지 않는 상황에서 욺직임과 생각할 것이 많았을때 가벼운 몸이 어느틈엔가 배둘래햄을 가지고 다니고 있으니. 한심하기도 하고 날카로운 인상이 감춰진것에 고마워 해야 하는 상황..
아침 현장을 가지 않았다. 일어나 있었지만 거창 마무리 하고 올라온 그네들 끼리 조용히 숙소를 빠져 나갔다. 누구나 내가 일어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네들 끼리 논산 현장 마무리 하러 갔다. 최종 마무리는 의사전달이 명확하지 않는 외국인들과 같이 할 수 없다. 오후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조금 남아 있는 수정 작업이 오늘 마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대충 넘어가다 또 넘어질 수 있다.
오늘 몇군대 관청에 들려 우리와 분쟁 있는 농가의 보조사업 진행 사항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 해야 한다. 이런 저런 꼬투리로 결재를 미루는 것을 해결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일다. 그것으로 우리도 협력업체 결제와 직원들 인건비를 처리 해야 하는데. 대충 넘어가고 손해 보더라도 귀찮다는 이유로 발걸음을 돌려 버리면 우리를 도와 주고 있는 이들을 힘들게 한다. 대도불사라 했나. 빚이 커지면 오히려 그쪽에서 큰소리다. 뭐가 부족하다. 그럼 그거 가져다 주면 결재 해 주는가 물으면. 그때 봐서라 말한다. 아직 할 것이 많이 있는데. 기다려라는 씩의 답들. 목소리가 커지고 세금 문제로 다투다 보면 욕이 튀어 나오고. 그럼 다시 그말로 꼬리에 고리를 물게 된다. 법으로 해결 한다고 쉽게 진행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것에 대한 인내가 바닦이다.
자정 넘어서 까지 바다 건너 날아온 메일과 이런 저런 상황 카톡으로 대화 하다 아침에 가장 먼저 확인 하는 것이 각 현장 날씨 확인이다. 국내와 국외 까지 6군대 일기변화를 확인 후 환률과 기타 여러가지 경재 관련 자료를 뒤적이고 있다. 내가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하지. 하루 몇번씩 자책을 하게 된다. 경영은 전문 경영인엑 맏기고 현장을 돌아 댕기는 것만으로도 벅찬대. 직원 몇 되지 않은 작은 회사에서 생각하고 검토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회사를 외국으로 옮기려 하기에 향후 A/S 문제로 인해 결재를 늦췄야 한다는 이야기를 다른이에게 들었다는 엉터리 주장과 이런 저런 5%의 근거로 200% 개인 의견을 더한 말들이 떠돌기 시작하면. 그래. 판을 뒤집어 버리자는 충동을 억제 하기 힘들다. 농가 보조금은 반드시 필요 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피해 보는 이들이 너무 많다. 모든 보조금이 융자로 바뀌지 않는한 한국 농업의 발전은 요원하다 할 수 있다. 내일 전국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한 교육에서 이번에 있었던 몇건의 사래를 들어 강하게 비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