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업을 전공하지 않았다. 전기공학을(물론 졸업하지 않았으니 전문가라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전공했다 주장한다. 공학과 농학. 그리고 농업
공학은 모든것을 숫자로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계획하고 설계를 거처 진행한 다음 검증하는 것이 공학이라는 학문이다. 각종 이론을 바탕으로 계획한 것을 설계하고 현장에 설치 운영하면서 계획과 비교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수정할 부분은 오차와 편차를 바로 잡아 가면서. 하지만 농학이라는 것은 자연과 생명에 관한 부분이지게 숫자로 표기 하기는 무리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시설농업은 환경을 인위적으로 관리 조정할 수 있다는 것에서 농학 보다는 공학적 가치관이 필요하다는 주장. 하지만 수 많은 관련 전문가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개인적 주장일 뿐이다.
청옥산 해발 1,200m 이해극 유기생산자연합회 회장 농장이다.
3년간 지속된 가뭄속에서 조금 삐딱하고 돌에 패인 자국 있다고 상품이 아니라 비품으로 취급받는 무 들이 밭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맛이 다르지는 않을탠대. 일반 소비자들은 쭉 뻗고 미끈한 녀석을 좋아 한다.
상품(商品)이 상품(上品)이라 생각 하는 소비자와 그것을 주장하는 유통.
가끔은 명문대 혹은 학벌과 비끈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택받지 못하는 우리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