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는 쉽다.
나랏님도 욕하고 탄핵하는것은 물론이고 누구든 수근거릴수 있다. 사실에 근거 하거나 앞뒤 상황을 알고 하는것 보다 한 부분 맘에 안든다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고 위기에 몰린 한나라당(?) 한 중진의원이 한말. "이렇게 만들려고 고의로 탄핵당하는척 했다." 명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이야기를 했었다.
- 온도 편차가 심한 온실에 SUS는 결로발생을 막기 어려워 사용해서는 안된다.
- 한국의 상황. 즉 년중 작기운영을 하지 않고 일정기간 작물 재배를 중단하는 곳에서는 결로와 직사광. 온습도의 변화가 심하다. 그러기에 원칙에 적합하게 만들어야 한다.
- 온실내에서 터치패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 다겹부직포는 난방비 절감은 될수 있지만 과습에 의한 여러가지 피해가 발생한다.
- 정부에서 무료로 나눠 주는 석회는 땅에 넣으면 안된다.
이런것을 정부차원에서 보급 지원 하는 이들을 일본이나 중국등 외국으로 보내 한국 농업을 망치지 말고 그나라 농업을 망가뜨리게 수출해야 한다. 시설농업의 발전을 막는 5명의 전문가가 있다. 등등 지금까지 여러가지 비판적인 이야기를 많은 곳에서 이야기 하고 주재발표. 혹은 세미나 할때도 주장하기도 한다. 어떨때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누가. 어떤 회사가 무슨짓을 했는지.
비판은 권장하고 비난은 해서는 안된다지만 비판과 비난의 경계를 구분하기 어렵다.
비판하기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하지만 상대방은 비난으로 받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예전 농자재협동조합 세미나에서 주재 발표를 할때, 사용자 교육을 등한시 하는 것에 대해. 보급하기 전에 교육부터 해야한다 주장한것을 한업체에서, 내 주장에 동조하면서 농가들의 교육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들이 아무리 좋은제품을 만들어도 사용자가 잘못사용해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주장할때. 아무것도 모르니 당신회사꺼 사용하지. 조금이라도 생산 시스템에 대해 안다면 당신들꺼 사용하지 않는다. 는 말이 목까지 올라온것을 겨우 진정 시켰다.
다겹부직포에 각종 균들이 서식할 수 있다는 주장과. 알미늄스크린을 사용하는것이 항균성 때문이다는 내 주장에 반발하는 이들이 몇있었지만 그렇다면 공개적인 시험을 하자는 말에 아무도 대꾸하지 않았다. 항균과 살균의 차이점도 모르면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비난도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공개적으로 했을때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
비판과 비난.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어느쪽으로 기울지는 자신이 주장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따라 모든것이 달라진다.
대안도 없으면서. 혹은 알지도 못하면서. 격어보지 않고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안돼 비켜봐.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줄깨"
제주도는 작은 한반도다. 사방이 막혀있어 육지에서 들어오는 농산물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밖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