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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까만마구 2015. 9. 11. 17:16


"비워야 채울수 있다"고 했다.


9월 한달은 시간적 공백이 많다. 절반정도 계획된 일이 있었고 국제적인 일이였기에 일정 변화가 있을 수 있어 나머지는 비워 놓았다.  별다는 생각 없이 제주부터 한바퀴 교육생들 농장을 돌아보는 과정에 여러가지 재미 있는 일들이 빈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다. 일상적인 것이라면 그려려니 하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오히려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거기다 여기저기 생각치도 않은곳에서 엉뚱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어느선까지 참여할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준비하던 일들이 다른쪽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조금 욺직였는데 머리가 맑아지고 감춰진 에너지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면서 

한곳에 너무 오래 있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