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선배에게 하루 몇 시간씩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내지 않아도 될 세금 엄청 거시기 하고. 여기저기 정리하지 못해 대충 흘려놓은 돈덩이들.
눈에 보이지 않던 손실들이 들어나기 시작하면서 작전을 다시 짤수 있고. 늘 하던대로 나보다 잘하는 이가 있으니 맞겨 놓고 딴짓하는것이 지금은 꼼짝 못하고 몇시간씩 붙들여 벌받고 있는 상황. 두통에다. 괜히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자주 가고싶고. 메일보낼거 있다 땡땡이 치면서. 개기작 거리기..
지금 까지 주고 받은 수 많은 문서들. 그리고 두서 없이 작성한 계약서. 숫자는 여기저기 연결되지 않고. 그냥 귀찮다. 여기서 손해보는거 저쪽에서 보충하면 된다는 착각속에 얼마나 많은 거시기를 해 놓았는지.
반성. 지나간 길을 되돌아 갈 수 없지만 앞으로 가는 길에 과거의 실수와 잘못이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것과 완벽 할 수는 없어도 실수를 충분히 예상하고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을. 그나마 적이 아니라 아군으로 만났다는 것에 감사를,
그동안 대충 거시기 하게 해 왔지만 그래도 이 회사가 뒤에서 수군 거리는 사람들 보다 직접 지원하고 협력하고 도와주는 이들이 많아졌고, 격어 왔던 실수와 더불어 내성과 저력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더 감사를..
씨불럴.. 니들 다 덤벼. 한판 붙게!!!
우리편도 많걸랑...
괜히 잠들지 못하고 골목대장처럼 투닦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