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생산에 관한 메뉴얼을 만들고 있다.
기존에 있는 자료 사진들과 중간 빠져 있는 부분의 사진을 채우기 위해 여러 현장과 농가를 방문해야 하지만 아무렇게나 찾아가 사진을 찍기는 거시기한 부분이 많다. 사전 확인 전화를 하고 취지를 설명하면 현 작물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으니 안왔으면 하는것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근래 수입 비닐과 온실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결국 사용 농가들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에 명확한 잘잘못을 따지기 어렵다. 어떤 농가는 문제 없이 정상적인 재배와 생산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농가는 그것 때문에 패농이라 주장하면서 농산물 보상까지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품에서 장점만 이야기 하지만 분명 단점들이 존재 한다. 장 단점을 잘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을 한쪽으로 흘려 버렸다가 우기기 시작하면 대처 방법이 없다. 목소리 높은것이 장땡이인것 처럼 막가파식으로 몰아 붙인다. 직접 항의나 문제제기 보다는 다른이들에게 하소연하는 형태로 망신주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뭐라 대처하기전에 시끄러운 일들로 풀기 힘든 실타래가 된다. 결국 상호 비방아닌 비방으로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메뉴얼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어서다. 중심과 답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의견을 문서로. 그림과 도면, 사진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어떤 문제가 예상된다면 그에대한 근거 자료를 찾아 남겨 놓는다면 누군가 해법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된다음 "내 그럴줄 알았다." 말하는 것은 스스로 얼굴에 침 뱉기다.
시작해 놓으면 누군가 자료를 보충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되는 과정에서 서로 발전 할 수 있다. 처음은 미비해도 나중에 큰 자산이 될수 있기에 시작한다.
1993년도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아직 활용되고 있다.
국내 업체와 관련 전문가들에게 환경제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온갖 비난을 들어야 했지만 이녀석을 설명하고 메뉴얼을 찾아 번역해 교육 과정에 반영 할 계획이다. 최근 사용자 메뉴얼은 900페이지가 넘어 번역하기 버겁고 깊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녀석의 메뉴얼은 쉽게 번역 할 수 있고 그것만으로 훌률한 교제를 만들 수 있다.
20년도 지난 과거에 이렇게 했는데 당신들은 왜 그런가 굳이 묻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기본이다 주장하고 번역자료를 만들어 내면.. 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활기가 돋는다.
큐브의 스틱을 어떻게 꼽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암면과 코코의 장단점을 사진 몇개로 비교 할 수 있다.
김제 한농가. 생산성이 꽤 높은 농가다. 온실과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을 관리하는 농가가 어느정도 개념과 중심을 잡고 있는가에 모든것이 판가름 난다.
20년이 다 되어 가는 온실 그리고 신축중인 온실. 구하기 힘든 사진을 꽤 많이 담아 왔다.
심봤다! 하늘 향해 절을 두번 해야 하지 않을까?
중요한 사진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속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그리고 에너지를 얻게 된다.
마음같아서는 하루 한블럭 씩 번역 하려 하지만.. 언감생신. 걍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