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중요한데. 우연한 기회에 너무 수준 높은 곳에서 시작했다.
교육생들에게 단계적인 성장을 말하면서 나는 위에서 시작하다보니 눈 높이에서 문제가 많았다.
파종 하는것 부터 새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것 또한 농업 생산을 하고 있으니 최소한 이정도는 알고 있지 않겠는가 미루어 짐작한 책임이 크다. 농업에 뜻을 두고 있다면 일반 상식이라 생각한 것이 이네들에게는 문화충돌처럼 가치관을 흔들어 놓는다. 기본적인 이야기에 뭔가 큰 비밀을 알은것 처럼 고개를 끄떡이면 "이 사람들이 장난치나?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그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는가 물으면 처음 듣는 말이라 한다. 다른데서 말 안하디?.
시설농업은 파종부터 수확과 철거까지 꽤 많은 과정이 있고 세분화되어 있다. 시설을 어떻게 관리 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지금까지 잘못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꽤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면 지금부터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에 집중하려 한다.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정상적인 운영에 목적을 둔다. 기천만원짜리 시스템을 이야기 하지 않고 몇백이면 만들 수 있는 것을 기초로 한다.
충주 학구파들에게 받은 충격. 이번 태국 방문에서 느낀 수 많은 헛점과 조합 속에서 우리들 만의 과정을 만들 수 있을것이라는 상상을.
최소한 내정도. 그리고 몇년 후 나를 뛰어 넘어 국제 무대로 진출 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되길 바랬지만. 작전을 바꾸고 눈 높이를 낮춘다. Farm1st 출신들이 지역에서 상위권에 들 수 있도록. 현장에 맞춤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목표치를 낮춘다. 이네들 눈 높이로 낮추고 처음부터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