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반란"
MBC 에서 3부작으로 월요일 저녁 방송한다.
주변에 TV가 없어 생방으로 보지 못하고 다큐를 다운 받아 보고 있다.
기후의 변화에 민감하게 생각 하는것은 재배와 생산을 하고 있는 농사꾼이기에., 온실과 관수 시스템 등 시설농업으로지나 경종 농업보다 어느정도 기후에 대응 할 수 있지만. 웅포 농장은 벌서 두번 침수 피해를 격었고. 볼라벤으로 유리창이 파손되는 여러가지 기상 이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컨설팅과 교육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뒤적이다 보면 과연 우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기상 이변. 자연의 변화는 싸워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피해야 하는 두려운 존재가 된다. 아프리카와 중미. 남미 꽤 많은 나라에서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준비하고 있는 자들이 어떤 해택이 있는지 자주 보고 직접 격게 된다.
비관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첨단 시설이 있다고 낙관 할 수는 없는 상황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는 유태인들의 속담처럼. 그냥 그려려니 먼산 보든 다른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곁눈질 하고 있다.
[홈피에서펌]
기후변화가 당신을 파산시킨다. 2부 <파산>
식량 생산이 불가능해지자 개인과 사회가 파산한다 – 미리 가본 디스토피아 영화 ‘인터스텔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이 불가능해지자 지구를 버리고 다른 행 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농업지대에서 지켜본 현실은 이 어두운 미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과 2도 정도의 기온 상승으로도 우리의 삶이 기대온 균형은 완전히 깨질 수 있다.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그동안 기대어 살아왔던 기후 패턴이 바뀔 때, 쓸 수 있는 물과 자원이 갑자기 줄어들며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가 위협받는다. 제작진은 풍요로운 농업지대인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기후변화가 어떻게 나 의 삶과 미래를, 나아가 그 사회의 일자리와 경제를 파산시키는지를 담았다. 이것은 앞으로 지구와 인류가 맞이할 미래의 본보기다. 세계 최고의 농업지대, 기후변화를 맞다 강의 물은 흘러야 하는가, 아니면 농업용수로 쓰여야 하는가? 비옥하지만 건조한 거 대한 땅은 강의 물을 끌어와 쓰는 관개농업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번창한 농업 지 대가 되었다. 이곳이 ‘미국의 샐러드 그릇’이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다. 포도와 멜 론, 아몬드, 토마토 등의 농업 규모는 세계 최대이며 번창한 농업이 풍요로운 도시와 문화의 바탕이 되었다. 문제는 강의 물이 줄어들면서 발생했다. 3년째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겨울 에 눈이 내려 쌓이면, 이 쌓인 눈(스노우팩)이 녹아 1년 동안 흐르는 강물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더 이상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고, 내린다 해도 높은 기온에 의해 바로 녹아버린다. 1년 내내 흘러야 하는 강물이 마르자, 물을 두고 연어 산업과 농업은 전 쟁을 벌이게 된다. 연어 대 농부 맛이 뛰어나 캘리포니아의 자랑인 연어는 이 지역 수산업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그 러나 강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자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가뜩이나 부족한 강물이 수로를 통해 농업 지대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새끼연어가 강물을 통해 바다 로 나아갈 수가 없어 산업 자체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물도둑!’ ‘우리의 물을 훔치지 말라!’ 연어산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농장주들이 부 자이며 자신들의 물을 훔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농부들은 물고기와 사람 중 누가 먼저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 하루아침에 물값이 20배로 뛰고, 농사에 쓸 물을 갑자기 끊어버린다. 이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노 워터 노 잡 (no water, no job) - 일자리가 없어진다 물이 없어 농장이 파산하자,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수십 명에서 수백 명씩 한꺼 번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 이들에게 딸린 가족들은 당장 먹을거리를 구호식품에 의 존하며 상황이 나아질 것인지 불안해한다. 살림을 줄이고 아이들은 학교를 떠난다. 어른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아이들은 학교를 떠난다. 그러자 농 업 뿐 아니라 지역의 상업, 서비스업도 문을 닫는다. 기후변화가 지역 경제를 붕괴시 키고, 거리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가뭄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쳐요. 가뭄은 하층민에게 타격을 주는데, 우리가 하층민이거든요” - 샌트럴밸리에서 만난 젊은 농부 기후변화와 부동산 폭락 2014년 여름, LA에서는 워터캅(물 경찰)이 등장했다. 물 사용을 규제하는 긴급 성명 이 발표되었다. 잔디에 물 주는 날을 제한해 위반할 경우 최고 500달러(6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우물이 말라버린 한 마을에서는 집 밖에서 물 쓰는 것이 금지되 었다. 전원 생활을 꿈꾸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 했던 마을 주민들은 집 앞마당의 잔 디도 가꿀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더 심각하다. 마을의 물이 없으니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대출을 끼고 집을 샀던 주민들은 이사도 갈 수 없는 형편을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한숨 속에 버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이사를 갈 수 없어요. 대출이 많거든요. 만약 집안 에서 쓸 물도 없어진다면.. 생수를 사서 요리에 쓰고, 다른 마을에 가서 빨래를 해야 겠죠.” - 마을 주민인 질 힉스, 60대, 은퇴 공무원 - 이것은 전 세계의 어두운 미래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다가올 미래의 맛보기입니다 ” -피터 모일, 환경 전 세계의 전통적인 농업 지대가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뿐 아니 라 중국, 인도, 아프리카, 러시아의 농업 지대에서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전 지구적인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물의 공급원이 되는 산위에 쌓인 눈이 사라지고 있 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눈이 오지 않 는 미래. 식량생산이 불가능해지고 개인과 사회가 파산하는 기후변화의 어두운 미 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제1회 2014.12.08 (월)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인류의 아우성, 1부 <징후>
1) 집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하우스리프팅! 해수면 상승에 저항하는 뉴욕 시민들 의 몸부림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를 강타했다. 최대풍속 시속 50km, 폭풍직경이 최대 1520km로 북대서양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되는 샌디는 뉴 욕 일대에만 63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남겼다. 2년이 지난 지금, 허 리케인 샌디를 겪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들은 하 루아침에 집과 재산을 잃고 난 충격으로 지금까지도 정신적 고통과 불안함을 이어가 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 이게 일생에 한 번 있는 폭풍이었으면 좋겠어요. 이젠 바다 소리를 들을 때마 다 불안해요.” -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 앤(Ann Erbe) “다들 가서 바다를 볼 기분이 들지 않는 것뿐이에요... (중략) 일종의 애증 같은 거 죠.” -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 닐(Neil de vesty) 제작진이 둘러본 뉴욕, 뉴저지 일대 마을에는 상당수의 주택들이 3미터 위로 올라가 있었다. ‘하우스리프팅’이라는 주택개조 형태다. 하우스리프팅이란 기존의 주택 하 부에 철심을 박고 기둥을 세워 들어 올리는 작업이다. 개인으로서는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작업이지만 이것을 하지 않으면 보험사에서 홍수피해보험가입을 거 부당하는 현실이다. 미국연방비상관리국(FEMA)에서 일부 재정 지원을 해주지만 적 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다. 하지만 하우스리프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버 린 상황이다. 3미터 위로 들어 올려진 집에서의 생활이 이전보다 불편해졌지만 주민 들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다. 편의성보다는 미래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수면상승은 그 폭풍해일의 발사대를 높이는 것이에요. ...(중략) 1foot이라는 작 은 수치의 수면상승으로 말이죠. 세기의 홍수를 흔한 홍수로 만드는데 그 정도면 충 분해요.” -기후변화센터 해수면상승 연구박사, 벤 기후변화센터의 연구원인 벤은 앞으로 해수면 상승이 세계의 많은 연안도시들에 엄 청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서울도 예외가 아니라고 제작진에게 경고했다. 2) 해수면상승으로 시작된 기아와 공포, 파푸아뉴기니 카르테렛 군도의 비극 카르테렛 군도는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위치한 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 도로 해수면상승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이다. 섬의 해안가는 계속 파도에 침식중이 며, 풍족했던 주민의 먹거리는 이제 덜익은 코코넛과 바나나 그리고 생선 밖에 없 다. 불과 몇 십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바나나도 없을 거예요.” - 후에네 섬 주민, 셀리나(Selina) 해수면 상승으로 거세진 파도는 해안가 코코넛 나무들을 쓰러뜨리고 있다. 땅 밑에 선 바닷물이 스며들어 코코넛과 바나나 나무들의 생장을 방해하고 있었다. 여기에 온난화로 인해 산성화된 섬 주변의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먹 거리들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이제 하루 한 끼 먹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다. “저희 가족에게는 이게 첫 식사에요. ...(중략) 아이들이 배고파할 때 눈물이 나 요.” 후에네(HUANE) 섬의 주민 셀리나는 미래 세대인 자녀들이 식량부족으로 겪을 고통 에 대한 우려와 막막한 현재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제작진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지 구 온난화로 촉발된 해수면 상승이라는 절망 앞에 선 카르테렛 군도 2,700여명 주민 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1부에서 들어본다. 3) 얼지 않는 바다와 상승하는 온도, 북극 알라스카 키발리나의 실태 400여명 이누피아트 원주민들의 보금자리인 북극 연안의 알라스카 키발리나 마을, 이곳 역시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의 위협에 놓여 있다. 섬의 해안가는 해수면 상승에 의한 지반 침식 속도가 빨라져 매년 붕괴되고 있다. 주민들은 해변에 둑을 쌓아 이 를 막아보지만 매년 침식되어가는 땅을 바라보며 절망하고 있는 상황. 거세지는 파 도는 이제 마을 주민들의 집 앞까지 도달해 있었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는 땅이 적어도 5~10피트(약 1.5~3미터) 정도는 더 있었지만 이제는 집 모서리까지 침식되었어요.” - 키발리나 주민, 킴벌리 제작진이 만난 주민 킴벌리는 조만간 침식으로 쓰러질 위기에 처한 자신의 집을 보 여주며 불안함을 표현했다. 실제로 그녀가 바닥에 주스를 흘리자 주스는 맥없이 바 닷가 쪽으로 흘러가 버렸다. 그녀의 집이 실제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6명의 자 녀와 살고 있는 킴벌리는 언제 자신의 집이 바닷가로 떨어져 내릴지 모른다며 대책 을 호소했다. 기후변화는 원주민의 전통 사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의 동결 시기가 늦어지고, 여기에 주요 식량자원인 카리부(순록)의 이동시기가 늦어지면서 사냥 역시 매년 힘들어지고 있었다. “모두가 얼음과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고 있어요. 우리의 식량을 여기서 대부분 얻 으니까요.” - 키발리나 주민, 라스웰 테드 쿠그렉스 스타커 주민들은 기후변화가 몰고온 현재의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현 실에 낙담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고작 400명에 불과하 다는 겁니다. (정부의 입장은) 이 소수를 위해 왜 그 많은 돈을 써야 하느냐는 거지 요.” - 키발리나 시 행정관, 자넷 미첼 4) 극심한 가뭄과 사막화,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야생 동물들 기후변화 때문에 동물 생태계에서도 생존을 위한 신경전이 날카롭다. 급속하게 진행된 사막화로 물을 구하기 어려워진 아프리카 나미비아 초원에서는 물 을 차지하기 위한 동물들의 서열 다툼이 심해지고 있다. 일례로 한 샘에서는 초식 동 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코끼리와 코뿔소가 물을 먼저 마시기 위해 대치하며 벌이는 진귀한 장면이 제작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국립공원 내 관광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호수 일대 마을에는 ‘곰에게 먹이를 주 지 마시오’라는 경고문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가뭄이 점차 심각 해지면서 먹을 것이 없어진 야생 곰들이 마을에 출연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다. 야생 곰들이 집 앞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주민들은 공포에 떨 고 있었다.. “우리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동물들에 대해 걱정하죠. 가끔 밖에 나왔을 때 곰 들이 바로 당신 집 앞에 있을 수도 있어요.” 제작진은 네바다 산림청 관계자와 동행해 마을에 출몰하는 야생 곰 포획작전을 지 켜보기로 했다. 특수 제작된 덫을 설치한 후 많은 사람들이 야간 잠복하던 그 때 나 타난 거대한 곰 한 마리, 가뭄으로 시작된 야생곰과 주민들의 갈등은 무사히 해결될 수 있을까
한편 '기후의 반란'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인류에 닥친 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아마존의 눈물' 등 '지구의 눈물' 시리즈 이후 MBC 명품 다큐멘터리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총 1부 '징후', 2부 '파산', 3부 '난민' 총 3부작으로 구성된 '기후의 반란'은 이날 방송된 '파산'에 이어 오는 22일 '난민'을 방송한다.(사진=MBC '기후의 반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