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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키다. 가르치다.

까만마구 2014. 11. 24. 08:37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 방향이 잘 못 된것을 여러번 주장하고 가르킨 적이 많다. 특히 농가 컨설팅과 교육에서 많은 시간을 방향을 이야기 하는 쪽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온실높이는 낮은것 보다 높은것이 좋다. 스크린은 어떤 재질 어떤 방향을 그리고 재배 방법에 따른 효율을 이야기 하는것은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가르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말한다. 지금도 센서의 위치 리밋트 회로와 동작 특성을 이야기 할 때 방향을 중요하게 강조한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림길에서 가능한 쉽게 갈 수 있는 쪽 그리고 저렴하지만 크게 틀리지 않는쪽을 선택한다. 


5기 2차 교육이 끝났다. 4기 보다 진행이 빠른것은 전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이들이 몇 있어 서로 도와 주면서 이해도가 같이 높아간다. 20시간에 8시간 정도 실습을 잡아 놓지만 2차 교육은 실습을 서너시간 밖에 하지 않아도 과정을 통과 하고 있다. 꽤 많은 이야기를 이네들과 하면서 어떤것은 가르키고. 어떤것은 가르친다. 방향을 이야기 하면서 그것을 선택하는 이론적인 근거를 많이 이야기 한다. 그날그날 진행하는 내용을 프린트해서 나눠 주지만 이번처럼 판서를 많이 한 경우도 없었다. 4기 교육생들의 의견이 5기 교육생들에게 많이 전달 된다. 


5기생들은 꽤 여러 분류가 썩여 있다.  Farm1st 교육은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것이 아니다. 업체 관련자들과 유통회사, 관련 공무원과 교사들 특히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5기는 순천대 ICT 관련 대학원생들이 4명이 있고 6기는 근처 농고 선생님들의 참여가 예약되어 있다. 초기 계획은 유리온실처럼 어느정도 규모 있는농가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착각 했지만 기초. 입문, 초보 과정 이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바로 중급과정을 기다리지만 교육 진행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급을 이수한 이들만 중급을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시설농업의 특성상 시설의 특성과 운영방법을 알지못한다면 다음 과정에 들어가기 어렵다. 단순히 작물생리와 병충해 관리 쪽만 교육 받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또한 정상적인 시설관리와 운영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다. 농약과 방재에 대해서는 그쪽 관련 회사에서 더 많이 알고 있고 종자와 식물 생리는 관련 전문가들이 많다. 굳이 여기서 까지 그런 교육을 할 필요는 없다. 방재는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떻게 하는가에 대하서만 이야기 한다. 날씨에 따라 방재하는 방법이 다르고 양액관리와 환경 관리가 같이 가야한다는 것을 주로 이야기 한다. 스프레이를 했을때 온실내 습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것인지 그렇기에 환경관리를 연계하지 않으면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수료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네들 앞에서 자신들 재품을 홍보 하겠다는 간 큰 회사와 관련 연구원과 전문가들이 그네들이 연구와 자료 수집을 위한 협조 요청이 많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 이지만 공통 분모(分母)를 가진 이들이 늘어날 수 록 분자(分子)가 아무리 커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관련 시설과 자재 규격화를 여기서 시도 할 수 있다. 업자와 협회에서 이해관계로 하지 못하는것을 최종 소비자 농가들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한 재품을 비교해 동동으로 사용한다면 서로 에너지가 된다. 어떤 재품이 리밋트와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지 이해관계가 없는 다수의 농가들이 서로 논의해 결정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우선 사용하는 펌프와 배관에대하 논의를 진행 할 계획. 기존의 제품과 시설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설하거나 교체할때 한 회사의 규격을 사용한다면 서로 비상시 협력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기획한 "시설농업생산자 협동조합(사단법인)"을 만들 수 있다.  



2015년 Farm1st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