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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행잉커터 방식 채택…침수 안전·청소 원활"

까만마구 2014. 10. 1. 21:43
"행잉커터 방식 채택…침수 안전·청소 원활"첨단 필름온실단지를 가다 ②국내 필름온실 현대화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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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호] 승인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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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필름온실단지를 방문한 김호연 대표, 성태근 회장 등 일행이 온실 내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덕트 접목 가능·노동력 절감
국내 온실 당장 적용 않더라도
행잉커터 가능하게 설계를
현대화 시설로 생산비 낮춰야


터키의 필름온실은 복합환경제어 및 양액순환시스템, 난방설비 등을 갖춘 첨단화된 시설물이다. 측고는 5m 이상이며, 혹서기에는 저압포그 시스템을 가동시켜 온실 내부온도 및 습도 조절까지 가능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방문한 온실 모두 그린하우스 및 관련 기술 수출업체인 스페인의 apr사가 시공한 모델이며, 전 세계적으로 시설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찬 이원(주) 대표는 “우리보다는 시설농업 수준이 낮은데 최근 3ha 이상 대규모 온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라면서 “터키에서 대규모 필름온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부분은 국내 시설농업에 시사 하는바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 온실의 재배시스템이 행잉커터 방식을 채택한 것은 관리 측면이나 노동력 절감 부분에서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행잉커터 시스템의 경우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 침수 위험에서 보다 안전하고 청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필요할 때 덕트 시설 접목이 가능하며, 양액순환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방식이다.


이성춘 이원 기술이사는 “일단 유럽형 온실이 행잉커터 방식을 도입해도 구조안전에 영향을 없도록 내구성을 갖추도록 설계돼 있다”라면서 “국내 온실도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 당장은 접목하지 않더라도 행잉커터 설치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생산자조직 단체 대표들도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터키의 첨단필름온실을 견학하게 된 배경을 보면 농산물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는 온실 시공비용을 조금이나마 낮출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김호연 우듬지영농법인 대표는 “20년 가까이 시설농업에 종사해 오면서 단동 및 연동하우스를 운영해 봤는데 국내 모델의 경우 재배환경이나 생산성 면에서 만족감을 갖지 못했다”라면서 “특히 시설재배 농가들은 부채에 시달리는데도 온실 시공업체에서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어서 직접 시공한다는 심정으로 현장을 둘러봤다”라고 밝혔다.

우듬지영농법인은 이미 지난해 자체적인 인력으로 1만 3200㎡(4000평) 규모의 공동생산온실을 시공한 바 있다. 온실 시공에 필요한 강판, 필름, 양액시스템 등 농자재 업체를 찾아다니며 시장 조사까지 한 다음 구입해 지었다는 것이다.

김호연 대표는 “국내외 농산물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현대화된 시설로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면서 “그래서 직접 농자재를 구입해 시공하고, 유럽형 필름온실 도입까지 검토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에 최적화된 온실을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태근 한농연진안군연합회장은 “단동하우스에서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데 앞으로 현대화 된 시설에서 진안군의 고랭지 특성을 살린 품목과 작기에 맞춰 온실 규모화의 필요성을 느껴 구상 중”이라면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유럽형 온실도 고려의 대상이지만 한 번에 국내 기상 여건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만큼 국내 풍속이나 적설량을 고려한 테라스 및 스크린 등 구조적인 안전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지난번 터키 현장 방문에 농어민 신문에 취재 협조 요청을 했었다. 


무엇을 보여 주고 싶었을까?. 비닐온실도 유리온실 처럼 대규모 시설이 가능하다는것. 아니면. 터키의 재배시설이 국내 보다 뛰어 나다는것?


 뭉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재배 생산 시설은 어디 가나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양 강자들 사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터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국내에서도 그네들의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유리온실을 석권한 네덜란드. 그리고 비닐온실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스페인. 한국 농가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시설을 선택 할 수 있는 조건이 늘어 났으니 좋겠지만 국내 수 많은 전문가들과 농자재 회사. 그리고 시설농업에 관련된 많은 이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치열한 경쟁으로 발전 하기를 바라는. 엉뚱한 생각


현대와 기아로 대표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국내 소비자들을 무시하다 수입되는 고품질 차량에 긴장 하는것 처럼. 한국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기를. 


온실과 시설에 관련된 사항은 점차 내 손을 떠나 전문적인 팀들에게 넘어가고 있고.. 양액 공급시스템을 시작으로 환경. 복합환경제어 까지 본업에 충실해 볼까?. 몇개 회사들을 긴장해도 좋다. 


교육 프로그램 또한 전문가들이 넘겨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제 드뎌.. 무거운 짐을 벗어 놓고 한판 뜰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