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늘 며칠?

까만마구 2014. 8. 25. 22:16

1.

날자와 시간 개념이 부족하다. 뭔가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 흐름이 다르다.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원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좋아 하는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과 짜증나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은 다르다. 


  이리저리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찾아오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의 중심이 틀어져 버렸다. 컴에 앉아 있을 시간이 부족하고. 하루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빠르기에 뭘 기록해 놓아야 하는지 망설여진다. 


양액 공급기 개조하는 것을 전체 사진으로 올리려 한 것이 제작한 회사에서 알아버렸다. 그네들은 화천 농가들 것이라 생각 했던것이 부여쪽이라는것에 당황하지만. 여러 유통 단계와 개발비 그리고 일반 직원들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포함해야 하는것과 우리와는 가격 책정 구조가 다르다는것을 이해 하지만 이번일로 변화의 계기가 됬으면..   


화천농가들이야 이번 작기가 마무리 되면 작기 중단으로 여유있는 겨울철 양액공급기와 환경제어의 전반적인 점검 교체가 진행 될 것이지만 다른 농가들까지 참여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로즈피아 컨설팅을 할때도 대부분의 농가들의 양액 공급시스템을 개조한적이 있다. 시설재배에서 온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듯이 양액 재배또한 양액공급 시스템이 중요하다. 하지만 남들 하는일. 특히 정부 지원사업으로 권장하는일에 뭐라 말하기 어렵다.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기에 많은 이들(?)이 찾아 오는 여기에다 공개 하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생각 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진다.  


 기존 부속을 최대한 사용하려 해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부 변경으로 공급용량이 증가하고 안정화 된다는것. 그리고 몇가지 다양한 기능이 추가 된다는 것에서 마무리 하고 있다. 혁신적인. 지금까지 남들이 하지 않은 방식의 양액 공급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어느정도 정리되고 마무리 되는선에서. 하나씩.   



2. 

  새벽부터 굵게 두둘기는 비 소리에 잠을 깼었다. 지대가 낮고 지난 몇년전 침수피해를 입은 웅포 농장이 걱정이 되지만. 한밤중에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농장장과 다른 직원들이 충분히 훈련되어 있어 무사히 버티기만. 

굵은 빗 방울. 시설농업. 특히 온실을 이용한 재배와 생산에서는 외부 기상환경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 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내가 정한 위치가 아니라는것에서 여러가지 핑계가 있지만. 임대한 온실이라는 맹점때문에 시설 투자를 쉽게 하기 어렵다. 새 온실을 설치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하지만 내년쯤 설치 할 수 있을 거라는 것에 안도를 


생각보다 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이야기에 걱정보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몇가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