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
근래 꽤 많은 사람을 만난다.
약속하고 찾아온 사람. 그리고 지나가다 들리는 사람들. 한번 오고 두번. 매일 오후 늦게 와서 자정이 되야 돌아가는 이들까지. 우리만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유럽형 온실의 각종 자재와 온실 설치 시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고 가는 이들이 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 몇시간 붙들고 있는 이들을 돌려 보내는것도 쉽지 않다. 가격과 기능 그르고 다양한 이야기로 시간이 길어져 버리다 보면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안내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정도로 찾아오는 이들이 부담이 된다.
2. Farm1st 교육센터
교육 정원이 채워 졌다. 공짜 지원을 요구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농가가. 100만원씩 부담해 교육 참가를 할까?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인원을 초과해 또 다른 반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지금도 계속 문의와 참가 신청이 들어 오지만 10월 또 다른 일정으로 기초반을 만드는것으로 양해를 구한다.
주말반 혹은 야간반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것은 혼자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욺직이는 동선이 크기 때문에 한달 며칠도 불편한 상황에서 절반 이상 시간이 고정되면 다른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면 된다 지만 비용과 여러가지 이유, 특히 모든 지식과 경험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고 따로 흩어진다면 집중 교육이 오히려 역효과만 나타나게된다.
여기서 배출되는 과정은 2단계로 나누어 진다. 단순한 교육 이수와 수료를 구분한다. 시간만 채워 수료증이 발급되는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수준이 되지 못하면 재교육을 통해 수료증이 발급된다. 사설 개인회사가 발급하는것이 무엇 중요할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 교육 이수와 수료의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수료한 이들만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중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이들은 입문에서 겨우 절반을 넘지 못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교육에서 중급으로 갈수있는이들이 두명밖에 없다는것에서. 교육 강도가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수 있는것이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상황에서 노력하지 않으면 가져가는것이 적을 수 있다. 물론 한번 등록한 이들은 다음부터 30% 비용만 부담하면 몇번이고 다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 국제규격의 비닐온실
외부에서 유럽형 온실이 설치되고 있는 것에 관심과 우려가 많다. 어떤 이들은 덤핑 가격으로 국내 시설업자 다 죽이는 짓이라 대책 회의 까지 했다고 하니. 글새? 이녀석이 도입되는것 또한 우연한 기회였기에. 처음부터 가격이 공개됬었다. 국내 시설농업의 문제점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관련자들. 결로없고 천창환기 방식 거기다 대규모 면적이 가능한 비닐온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때 그네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한국형이라는 단순한 기준점. 한국 현실을 생각 하지않고 이런저런 온실의 문제점을 나열하는 것을 잘난척 혹은 비겁하다 하는 이들 때문에 그것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녀석이 도입됬고 처음 한두곳만 설치되면 국내 업체와 농가들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관심과 발전적 변화가 있을것이라 생각 했지만, 빠르게 논란의 중심이 되는것에 농업. 특히 시설농업은 실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이런 저런 논란이 오히려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이 증가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그네들이 모르는것인지. 지난 6월 농자재협회와의 워크샵에서 국내 규격만 탓하고 있다가 외국의 메이저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한국 시설농자재는 한방에 훅~ 간다는 이야기가 점차 사실이 되어간다. 무엇보다 농가들의 반응이 변화고 있다는 것과 이런저런 자리서 본격적인 의제가 되고 논의가 되고 있다는 것에서 다행이라 생각 한다. 지금이라도 국제규격에 맟춰 효율높은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누구나 배워서 설치 하고 운영 할 수 있는 녀석이라는것. 거기다 환률이 작년 이맘때 보다 15% 정도 떨어 졌으니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져 버렸다. 도입한 대부분의 농가들이 정부 지원이나 보조 없이 자부담으로 설치 할 정도로 경쟁력 있다는것. 거기다 모듈화 되어 있어 설치조립 유지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온실 현장에 있는 용접기와 컷터기가 이 현장에서는 필요 없다.
덤핑이니. 스페인에서 보조를 받니 뭐니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 하기전에. 왜? 우리는 20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냈는지 반성을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세월호 사건에 많은 이들이 가슴아파하고 공분하는 것은. 사회 지도층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과 관련 기관의 책임자들이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에서. 과연 이네들이 그 자리에 있는 자격이 있는지. 책임 회피를 떠나 무능하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화가 나는것은. 세월호와 관련된 이들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간부급들의 수준. 하나의 정책을 세우고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자들의 본 모습을 보게 되면서. 허무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폭 8m, 높이 6m, 중앙 천창 환기 방식에 환기률은 50% 비닐은 5년 이상 보증서가 붙어 있는 시설. 중앙 기둥과 주요 자재는 용융도금되어 있어 수명이 50년 까지 가능한 온실. 하지만 가격이 1-2W 와 비슷한 평당 25만원이다. 어떤 이들은 기준 가격을 높여 놓고 50% 보조 사업으로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하지만 글새? 지금까지 설치예정된 8군대 중에 아무도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것에서 이 녀석의 파급효과는 크다.
온실 설치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장이 만들어 지는것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 하는것에 대한 의구심들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지만 따로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4. 환경제어
오늘 하루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 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 그동안 만들어 놓았던 수 많은 자료들의 data를 만들고 먼저 3Way 난방제어 시스템부터 사용화 하고 양액 공급기의 하드웨어를 교육을 통해 일반화 시키는 것부터. 작게 시작한 게임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본게임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것은 600만원 짜리 양액공급 시스템, 그리고 1,000만원 미만으로 복합환경 제어 시스템을 교육을 통해 반복 숙달시켜 농가 스스로 설치 운영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영업이나 광고 비용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물론 농가가 600만원 짜리 양액 공급 시스템을 배워서 설치하기 위해 교육, 훈련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만 스스로 배워 익혀 직접 제작 운영 하는것이기에 현재 농가에서 발생 하고 있는 운영상의 문제를 보다 쉽게 예방 할 수 있다. 화성의 한 젊은 농사꾼은 여기서 배운것으로 자신 가족과 주변 농가들 까지 자재를 직접 청계천에서 구입해 5대의 양액공급기를 만들어 설치 했었다. 화천의 한 농가는 기존 자재를 활용해 15만원으로 양액 공급기 하나더 만들었다 좋아 한다.
각종 보조와 지원을 받는것도 좋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네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존질서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길이 다르기에 우리는 우리들의 길을 갈뿐이다. 산이 높으면 다시 체력 보충하고. 길이 힘들면 쉬어가고, 이 산이 아니라면 다른산으로 길을 바꾸면서. 천천히 능력만큼 앞으로 나간다.
5. 온실의 환경제어의 특성
시설재배. 특히 외부와 격리된 온실에서 작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어 관리 하는 것은 제어공학의 최상의 기술이다. 외부 조건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정 공간에 적정온도를 관리하는것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광(光)에너지와 풍속에 따라 변하는 증발산량,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으로 환기창으로 들어오는 외부 온도와 습도가 변한다. 시간과 날자. 그리고 위도에 따라 태양의 입사각이 달라지는것에 맞춰 환기창과 난방스크린 등 여러 가지를 유기적으로 동작해야한다. 또한 작물을 재배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기에 낮 동안의 광합성량을 비교해 야간 온도와 하강 곡선을 만들어야 하고. 낮동안 구름량의 변화즉 누적 광량에 따라 관수 공급을 다르게 한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관수 공급량과 E.C, 공급간격 등이 외부 환경에 따라 설정값이 변한다. 최상의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은 한꺼번에 계산 처리하는 기능이 있다. 그 모든것이 사용자의 설정값에 의해 동작한다.
단순한 양액공급기와 난방제어에 설정값과 P밴드 설정이 이루어 지는것은 환경관리는 생산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온도와 습도. 온실의 환경제어는 단순한 센서 값을 비교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광량과 시간. 풍속 풍향 그리고 구름량의 변화에 따라 미리 온실의 환경 변화를 예상한 후 제어해야 하는 예상 제어가 필요하다. 백엽상 설치로 논쟁하고 습도센서를 어떤것으로 사용할지 지난 20년동안 논쟁했다 하지만 아직 바뀐것이 없다. 온실의 내부의 센서는 명확하게 정리 할 수 있지만 이것을 지금까지 논의하는 것은 좌와 우익을 이야기하고. 정치와 종교를 이야기하는것 처럼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지만 과학을 철학으로 풀려고 하는 이들을 보면.. 니들 그러다 한방에 훅~~ 간다는 말을 다시 하게된다.
온실의 환경제어는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변화 요인이 더 많은 것을 입력 할 수 있어야 온실 환경제어의 기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