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온실 외형이 마무리 되면서.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과 양액 관수 배관 마무리 작업 진행
스페인 기술자 네루는 전날 뱅기타고 집으로..
규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선 트레이 1m 에 약 만원 정도 한다. 시설이 어느정도 규모가 되면 무엇 하나 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자금이 들어간다. 자재비만 약 70만양
전선 트레이는 사소한 것이지만 중요한 역활을 한다. 온실의 특수한 환경. 특히나 전선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설치에 주의 해야 한다. 온실의 특수 환경은 배관을 사용하거나 밀패형 트레이를 사용할때 고온에 의한 저항 손실이 크다. 개방형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만 전기관계법규는 이를 용서하지 않는다. 불법이라기 보다는 현실에 맞게.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한지 선택해야 한다.
전선 설치는 한쪽에서 하나씩 하는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깔아 놓고 분류한 상황에서 설치 한다.
시설을 설치 하는 과정에서 재품의 문제 보다 작업자의 지식 부족이 더큰 문제가 된다. 아무나. 그냥 한두번 한 경험으로 전부를 이야기 하는 이들을 막을 수 없는 것은 관리 감독이 되지 않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남들도 다 이렇게 한다는 이유로 대충 적당히 넘어가버린다. 남들도 다 이렇게 한다. 한국 실정에 맞게 수정한 것이다. 짜증나는 이야기지만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한국사람은 다그래.. 좋은 표현 일 수 있지만 듣기에 기분 나쁜 경우가 더 많다. 그럼 나도 그래야 하나? 니미 씨불럴.
케이블을 설치 할 때 한가닦씩 당겨 설치 하다 보면 작업도 힘들지만 전선끼리 닿으면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현재 다수 온실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이 전기 시설에서 오는 것은 온실 전기작업은 다른 작업보다 더 중요하고 규칙을. 기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개폐기가 1HP 정도. 굴기는 1.5sq 에 적당하다. 접지 까지 4가닥 케이블 전선이 들어간다. 온실 전체가 철골로 조립되어 있고 땅속 깊이 밖혀 있어 접지를 굳이 따로 잡지 않아도 되지만 비상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생각 하는것도 좋다. 리밋트 스위치로 가는 신호선은 동력선 보다 가늘지만 이녀석도 4가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가닥의 전선으로 열림. 닫힘 리밋트 신호를 받지만 비상 리밋츠 스위치의 신호를 확인 하기 위해서는 한가닥 더 필요하게 된다.
본의 아니게 남들이 해 놓은 것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이것이 잘못됬고 이렇게 하면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스스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 똥고집 부리고 타협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나름 합리적이라 착각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내가 정말 고집 불통에 자기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지.
"당신은 외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고집 불통은 아니다. 합리적인 것은 쉽게 받아 들이지만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것에 광막관념이 강하다. "
사고난것만 뒷 수습해서 일까. 반복되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남들을 비판한것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 대충 넘어 가면서도 일정한 선은 지킬려고 노력한다. 농업 생산은 대충 정밀하게. 우스게 소리를 자주 말하지만 대충 할것은 대충하지만 어떤 부분은 정밀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리프트를 이용해 트레이 설치 작업. 선박전기 기술자 山선배를 꼬셔와서. 그동안 온실 조립에 투입하다 어제부터 전공 분야로..
농업 전기는 일반 옥내배선. 혹은 공장 자동화 와는 많은 것이 다르다. 오히려 선박전기 쪽이 시설농업쪽 전기 시설과 비슷한 면이 많다. 급변하는 기후와 안전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선을 연결하고 단말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사소한 것에서 차이가 많다.
기본을 지키자는 말. 쉽지만 지키기 어렵다. 케이블을 밟고 지나가도 되지만 치우면서 작업 하는것. 작은 기본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
2구역 전자 밸브 연결. 농가가 직접 설치 했다. 처음 하나만 내가 직접 하고 나머지는 농가들이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은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인지 하기 위함이다. 누수가 발생 할 수 있는 위치는 작업이 완료 된 후라도 표시해 놓아야 한다. 가동하자마자 누수가 발생 할 수도 있고 10년후 아니면 몇십년 후에 누수가 발생 할 수 있다는것을 인지 하고 있어야 한다. 배관의 연결이 어디서 있었고 어떤 방향으로 설치 된것인지.
가능한 연결 부위를 최소로 해야 한다. 융착식으로 하면 보다 안전 하겠지만 농수관은 관이 얇아 어렵다. 국내 관수 자재 규격이 지들 맘대로 (합법적으로) 만들어 놓고 회사마다 규격이 다르고 편차가 심하다.
영양생장을 유도 하기 위해 꽃을 따 버렸다. 아직은 근권과 엽면적 확보가 더 중요하다.
가식. 정식 작업이 동시에 진행 됬지만 아직 정 위치로 옮겨 가지 못한 상황. 바닦이 정리되고 관수 시설이 완비 되면 자기 위치를 찾아 가서 자리를 잡게 된다.
온실과 작업장 통로가 연결되고.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일정으로 하나둘. 천천히 조심조심 안전하게 진행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