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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리

까만마구 2014. 5. 22. 19:20


오늘 뭐 했지? 


블러그에다 재배일기를 쓰기 시작한것이 5년쯤 됬나?  


분류를 나름 하려 하지만 보고서용이 아니다 보니 하나의 섹터에 여러가지가 뒸썩여 있다. 재배와 병충해 시설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는 충고대로 나누려 해봤지만 딱히 구분하기 어렵다.  재배 시설과 운영. 관리 그 모든것이 결국 재배와 연결된다. 


분류는 포기하고 그냥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작업 진행과 방향을 담아 놓는다. 주요한 자료와 거시기한것은 비공개 자료실에다 넣어 두고. 일반적인 것만 공개로 해 놓는다. 계속 자료를 퍼가는 이들이 있어 막으려 해도 그냥.. 냅둔다. 누가 가져 가는지 알고 있지만(퍼가는 자료는 IP. 주소가 자동 기록된다) 



북측 마무리. 하루 종일 매달려 있지만 조막만한 일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관리동 연결만 남았다. 



아직 내부 정리가 완료 된것은 아니지만.. 하나씩. 조금씩 진도가 나간다. 



드뎌 관수 배관 작업. 



양액과 관수 시설이 문제. 그것은 온실보다 더 심각 하다. 국내 농자재의 문제를 까발리는것 같아 조심하지만. 그래도 해서는 안되는 위험이 너무 많다. 



온실 작업 통로 레미콘 작업전에 충분한 배관을 매설해 놓는다. 



관이 왜 4개가 지나 갈까?. 



가능한 90도 엘보 보다는 45도를 두개 사용하는것이 좋다. 



땅에 매설하는 배관은 조임씩이나 새들을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몇가지 주의 해야한다. 



땅에 뭍어 반영구적이라 주장 하고 싶지만 실상은 이렇게 변색. 누수되고 있다. 


땅에 뭍히는 부분은 가능한 조임식 부속과 새들 같이 니미씨불럴 같은 자재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잘못할 경우 한방에 훅~~ 간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정식을 하고 있고.. 


온실 마무리와 정식작업 둘다 진행 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내일부터 남측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지만 작업 조건이 영 거시기 해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잠깐 고민을.. 


농업은 하늘과 같이 욺직여 해뜨고 시작한 일을 해가지면 마무리 하지만 그다암 일들이 쌓여 있다. 여기 해 지는 시간이 유럽은 일 시작이다 보니.. 메일을 주고 받고 수정하고 의논하다 보면 시간이 빡빡하다. 하루 두개의 삶을 사는것 처럼. 노가다 꾼이 됬다가 재배 기술자가 되도 때로는 관수 관비. 전기. 전자. 통신 작업 공정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고 다른 공구를 들고 또 다른 삶의 시간을 산다. 


책 한권을 다 읽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여러가지 책을 읽는 것이 버릇이다. 책을 읽다 지겨우면 밖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책을 들고 읽고. 또 지겨우면 또 다른 책을 읽는. 한꺼번에 여러권을 같이 읽는 이상한 버릇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