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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말.

까만마구 2014. 5. 4. 18:19


휴가나 병가 등 개인적인 일로 며칠 쉬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말은?

 

  "아무 걱정하지말고 푹 쉬어..." 


본의 아니게 하루 반나절 현장을 비웠다. 어제 아침에 작업 상황과 분류를 하고 출발해 오후 늦게 들어왔으니.. 

중간에 몇번 전화가 오고 통역한 적은 있지만 생각 외 작업 진행이 빠르다. 


다음 현장에서 반장정도 할 수 있는 이들이 몇 확보했다는 것이 이번 현장의 가장 큰 수확이다. 


농업 재배와 생산이라는 목적을 가진 온실 이지만 농학도 보다는 우리같은 공학도 들의 영역이 된지 오래다. 수 많은 농대와 관련 교육기관에서 가르치지 못하니 공학적인 지식과 현장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밀리게되고 재배 생산 현장에서도 농대 출신 보다는 일반 전문 영역이 있는 이들이 앞서 나가기 시작하는것은 한국 농업 교육의 현실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온실을 조립 설치 하기 위해서는 도면을 읽을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도면과 다른 부분들이 감춰져 있지만 이를 이해 하지 못한다면 작업을 진행 하기 어렵다. 이 현장 또한 사소한 실수가 많았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알지 못한 부분이 몇 있었다는 것에서 전채 조립 과정을 담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이 있다. 


실수가 반복되면 더이상 실수라 할 수 없다는 것.    



다음 김제 현장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농가 대표 거시기.. 

여기서 배워 자신의 온실을 직접 조립 설치 해야 한다. 

공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 쉽게 이해 하고 쉽게 작업 하고 있다

전체 공정에서 단순 반복되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실력.. 한번만 더 해 보면 현장 책임자 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거터와 아치 연결 작업이 오전중 마무리 되고 오후 부터 트러스와 개폐장치 설치 작업으로 나누어 진행 하고 있다. 



조립 완료된 환기창. 아직 개폐 장치 렉 피니언이 설치 되지 않았지만 깔끔한 조립에서 계획되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안도감.. 



일부 트러스 부속이 잘못오는 바람에 일부만 조립하고 있다. 



대충 정밀하게. 


가공되어 왔어도 정밀성이 조금 떨어질 경우 수직 수평을 확실하게 검사하고 조립 해야 한다. 


이번 현장은 스페인 이네들의 자존심도 있지만 이를 도입한 나 또한 책임이 크다. 



자재 배치 또한 쉽지 않은 일 


리프트가 조립 과정에 따라 좌측 우측 그리고 가운대 가리지 않고 이동 하다 보니. 옮기는 작업이 쉽지 않다. 



농수산대 실습생 두명. 

총 세명이 현장에서 실습하고 있고 배우려 하지만 이네들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현장이 마무리 되는대로 유럽에 두달간 연수 보내지만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 .. 









이녀석은 4가지가 없다. 


1) 용접 부위가 없으며. 2) 부식이 없고. 3) 결로가 없고. 4) 이것을 도입한 녀석의 사가지가 없다. 


연결 부위 하나하나 모두 부속으로 연결 할 수 있는것은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장이 있고 기술자들의 임금이 비싼 곳에서 공정을 간단히 만들고 모두 조립형으로 만든다. 


네덜란드 녀석들 하루 댈꼬 오는대 최저 75~200만원 스페인 녀석들은 50~80만원. 그밖 동구권에서 댈꼬 올 경우 4~50만원 정도 들어간다 왕복 뱅기값과 기타 숙식 비용을 빼고.. 그러기에 비 온다고 현장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능한 현장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 국내 기술자들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일당에 비해 근로 시간이 너무 짧다. 이 현장에서는 용역 회사 에서 온 사람은 없다. 작업 공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참여 하는 이들의 호흡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