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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사물을 보는 개인적 의견

까만마구 2014. 3. 5. 14:52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하는것은 서서히 시차에 적응되어 간다는것을. 가능한 시차에 적응 하지 않고 한국 시간 중심으로 생활 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사람과 만나면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기 때문일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는데 몇시간 잠들지 못하고 일어나는 시간이 길어진다. 


가장 씷어 하는사람은 아침이 늦은 사람. 스스로 아침잠이 늦다 이야기 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일찍 잠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이런 저런 이유는 핑계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하나의 버릇이 되어 버리는것을 경계하지만 깊이 잠들지 못하고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생각 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출장은 여러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한가지 목적만 가지고 나온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정리 해야 하는 일이 많다..  한번만 만나는 이들도 있지만 내일과 모래 돌아가기 전에 다시 만나 정리 해야 하는 일이 몇가지 있다. 어떤 방법으로 관계 설정을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유리한 방법을. 그리고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식을 찾기 위해 복기 하듯 하나씩 되돌아 보면서 그림을 그린다. 


새벽 부터 일어나 투닥거리지만 넷 상황이 좋지 않아 몇번 같은 내용을 쓰지만 다시 쓸때 마다 내용이 바뀌는 것은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나를 경험하면 기존의 기억과 경험에 누적되어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된다. 그러기에 처음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알고 있는 범위에서 막연히 방향을 정하는 것이 쉬운것은 아니다. 



습도센서와 NTC 온도센서. 


보호 커버에 쌓여 있는것을 쥔장 허락 없이도 열어 본다. 얼마짜리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지. 쉽게 교체 가능한지. 


전자식 습도센서를 좋아 하지 않는다. 국내 환경제어 시스템과 개발사들을 좋아 하지 않는것은 센서의 사용부터 맘에 들지 않다 보니 내용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한두시간 혹은 며칠 운영해 본것으로 시스템의 수준을 알 수 는 없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보다는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특성을 파악 해야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센서에서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농업 전문가라 주장하는 이들이 온실내 환경. 작업 환경을 모르고 제품을 만든다는것에 화가 나는 것은. 그네들과 대화를 더이상 하기 어렵게 한다. 


농경과 원예에서 원고 청탁을 받아 들인것은 더이상 개인 생각이 아니라. 일반 농업 생산자들고 최소한 농업 생산 환경에서 어떤 센서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 더이상 그네들의 어처구니 없는 것을 사용하는것을 막기 위해서다. 

 


E.C 센서.. 원칙에 충실한 제품이다. 

50년 전에 만든것 이라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에서 이네들의 내공을 쉽게 알 수 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전자. 이온의 농도를 대략적으로 알기 위해 설치하는 전극 센서다. 물속에 이온이 많이 있으면 전류가 많이 흐른다는 물리학적 특성을 이용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정확하다 할 수는 없다. 이온 종류별로 전기적인 특성이 다르다. 기준값의 신뢰도를 넓히기 위해서는 측정하는 표면적이 넓고 물량이 많아야 한다. 재질을 신주(구리합금)을 사용해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오차가 많이 발생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현재 까지 그대로 전달 되고 있다. 국내 막대형의 E.C 센서는 이론적으로 맞다 하지만. 결코 안정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문제가 되고 있는 pH 센서는 국제 규격이다. 자신들제품에는 자신들이 공급하는것만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이상 근거가 없다. 하지만 센서의 특성상. 파손률이 높고 에러 발생 확률이 높아 수시로 0점 조정을 해야 하지만 그것을 알려 주는곳은 거의 없다. 


pH 센서는 사용하지 않거나. 2개 이상 사용하는것이 원칙이지만 국내 시스템 대부분 센서를 한개만 사용하고 위험한 벤츄리 흡입 방식을 사용한다. 그것을 국내 기준이라 한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아니면 농가가 원한다면 센서를 두개 설치 할 수 있으며 가격이 올라간다 주장 하는것은 스스로 시설재배에 대해서. 양액 재배를 잘 모른다 주장 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생각이 다른것이 아니라 관점이 다르다 말하고 싶다. 단순한 시스템 보다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먼저 생각 하게 된다. 관리자. 사용자가 조금 불편해도. 안정적인 운영이 먼저다. 여러개 옵션을 넣고. 수십개의 밸브를 연결 할 수 있다 주장 하는것은 이것도 되고요. 저것도 되고요. 엄청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되는것은 하나도 없어요. 라고 주장 하는것 처럼. 


양액공급기라면. 양액재배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면. 기본적으로 내산성 재질로 만들어져야 하고. 센서는 복수로 설치 해야 한다. E.C는 그렇다 해도. pH 센서 만큼은 두개를 사용해야 된다. 거기다 전체 구역에 공급하는것이 20분 이내 완료 되야 한다. 분화나 노지 재배의 경우 며칠에 한번씩 공급하기에 작은 시스템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주장 하겠지만 동일 구역은 2~5분 이내에 공급 되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기준이 된다.



가끔식.. 문제를 내는 시설업체가 있다. 자신들의 실력을 감추기 위해. 배관의 위치를 바꾸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원약 탱크. 혼합기계로 연결되는 부분이 중간에 설치되어 있다. 왜? 그랬을까?. 역시나 통 내부에다 장난을 쳐 놓았다. 


시설농업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기관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와 이론을 설명하면서. 이 탱크의 외부르 보고 내부를 생각 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 할 수 있지만. 원칙을 벋어나면 훗날 여러가지 이유로 사고를 치게 되어 있다. 연결 부위가 조금만 헐거워져 공기가 유입 된다면.. 이런 시설은 폭탄을 안고 있는것과 같다. 교육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글새..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 있다. 같은 집단에서는 사용하는 언어와 단어가 비슷하기에 척보면 이것이 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네덜란드는 중소기업이 많다. 그중 역사와 전통이 있다면. 기본에 충실한 회사라 할 수 있다. 

이네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도면들은 몰래 꼬불친다. 예전처럼 숨겨 가져 나오지 않아도 되는것은 카메라의 힘이 된다. 도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나야 하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허락을 받는다. 나는 당신 회사의 기술을 도둑질 하는것이 아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한 후에.. 몇장의 사진들은 단순한 기억으로 놓쳐 버리는것을 보충 할 수 있다. 



덧신. 작업대의 높이가 일정해야 공정을 단순화 할 수 있지만 키 작은 이들은 높은 작업대가 부담이 된다. 키 종류별로 다양한 신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동작업차 보급률이 높아져 구하기 어렵다. 


유인 작업 하는 보조신발은 1m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음식을 가리거나 터부는 없다. 그래도 동이의 핏줄이라. 매운것이 땡기면 한국 슈퍼에서 고추장 하나. 컵라면 몇개. 그리고 이네들 슈퍼에서 양배추 마늘. 양파. 양배추 샐러리 잔뜩 가져와 나만의 식탁을 만든다. 먹는것이 아니라 끼니를 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