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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의미?

까만마구 2014. 3. 4. 03:38


아침 9시부터 정해진 미팅들.. 


  이번 출장에 몇가지 추가된 일이 있다. 컨설팅 농가들의 기술적인 문제와 기타 자재 수급의 원활함. 이왕이면 공식적인 A/S 협약을 채결 하는것 까지. 교육과정 연결 그리고 종합 A/S 샌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세계최고 회사중 하나. Brinkman 네덜란드 황실에서 품질을 보증하기에 이름 앞에 Royal 이 붙어 있다. Royal을 회사명 앞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년이 넘어야 한다. 

 

지난번 부터 Brinkman Korea 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마케팅을 할 수 없다는것. 이네들은 유리온실부터. 종자, BIO, 시스템 설비 등 모든것을 취급하지만 한국에서 신뢰를 잃어 버렸기에 문제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Brinkman 이 최고 회사중 하나라 생각 하지만.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A/S 안되고 딜러라 주장하는 이가 농가들에게 자재값 받아서 들고튄 사건. 그리고 여러가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것 때문에 한국에 인식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지난번 했었다.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A/S센터를 만들고 예전처럼 나를 아시아와 한국 책임 기술자로 인정해 줄것. 최신 설비. 특히 환경제어 시스템은 잘 알지 못하니 다시  technical training  을 시켜 줄것. 등 여러가지 협의를 할 수 있었다. 



화천 농가들의 부탁으로 파프리카 수확칼 몇개. 어디서 만들었는가 혹은 어떤 기능이 있는가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가격이 다르다. 


오전 미팅 결과로 저렴하게 1유로씩에 왕창 구입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설치할 W.P.System 설치된 농가에서 대충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이것 저것 질문한다. 생산 농가에서는 우리같은 방문자들을 씷어 하지만 이곳은 항상(사전에 약속한다면) 방문을 허락해 주기에.. 그렇다고 일반 관광객 처럼 뜨내기나 초보티 팍팍 나는데 전문가라 주장하는 철부지들은 들어오기 힘들다. 



다양한 유리온실들. 


  어느날 갑자기 첨단 유리온실이 만들어 진것은 아니다. 이네들 나름 여러가지 시행 착오가 있었고. 그것을 기본으로 성장하고 있다. 합리적인 성장. 결코 한국. 우리가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객관성 부족과 증명되지 않는 억지 주장. 그리고 한국 실정은 이네들과 다르다는 생각으로 벽을 높게 만들어 버렸다. 생각의 차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 하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기술은 부족하지 않으나. 객관성과 개념은 이네들에게 많이 뒤져있다. 





국내 종합 A/S 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협력해야 하는 회사가 몇 있다. 이곳도 그중 한 회사. 


시스템 전문 회사다. 관수와 환경제어 등. 기술자들이 많이 있고 유럽 전체를 설치 관리 하는 회사기에 다양한 제품의 부속을 이네들에게 구할 수 있다. 병행수입 이라 해야 하나. 정식 딜러를 통하지 않고 수리 할 수 있다면 그 해택은 농가들에게 돌아간다. 거품이 많은 가격도 합리적으로 될 수 있고. 사후 관리의 편리성이 있다. 



국내 몇군대 수입 환경제어를 설치하는 회사가 있다. 이네들의 센서와 부속자재의 가격이 너무 높다. 그네들을 통하지 않으면 향후 A/S 를 절대 해 줄수 없다 주장하지만. 센서는 대부분 국제 규격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디나 통용 된다. 대부분 국내에서 구할 수 있지만 일부는 이네들에게 공급 받기로.. 



습도와 온도센서. 몇만원 이내에 구입 할 수 있지만 부품으로 판매 하지 않고 set로 판매 하기에 가격이 높다. 기술 협약을 채결하고 이 회사를 통해 부속만 공급 받을 수 있고. 중요한 기판과 기타 부품들을 이네들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굳이 국내 독점권을 주장하는 회사를 거치지 않아도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꽤 오래 전부터 이 회사와 여러가지 협력을 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작업이다. 


국내의 문제점 (여름철 고온기 + 비닐온실의 개폐방식)을 적극 반영해 한글화 작업 까지. 무엇보다. 국내 독점권 같은것은 버리고 누구나 구입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 한 적이 있다. 처음부터 중요한 부속과 기판은 별도 가격을 산정해 놓고. 센서들은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한셋트 가격이 국산 어정쩡한 환경제어 제품보다 저렴하다. 니미 띠바.. 


다음달 부터 Farm1st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급사양의 양액 공급기와 환경제어 시스템을 교육하고 보급 시작한다. 농가가 직접 배워서 자신 농장에 설치 할 수 있도록. 물론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에 아무나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스스로 설치 할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 할 예정이다. 









전동작업차와 방제기 A/S전문 수리 센터. 현존하는 모든 제품의 A/S가 가능한 곳이다. 직접 제작 하기도 하지만 근래 동구권으로 중고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네덜란드 농가들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전동작업차 규격이 달라져 기존 제품이 중고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를 수리해 동구권과 기타 나라로 수출 하고 있다. 


한국에도 한때 중고 전동작업차들이 수입됬었지만 A/S가 되지 않아 문제가 많았었다. 이 회사와도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공급하고 기술 협약 하기로 도장 꽉!!!




밧데리와 기타 부속등 국내에서 조달 가능한 것은 국내에서 수급하고 일부 부속만 이네들에게 공급 받기로 했다. 또한 기술 협약과 관련 자격증을 받아 정식으로 A/S센터를 만들기로.. 국내 생산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국제 규격에 맞춰 만든녀석들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가격도 그리 비싼것은 아니다. 중고또한 1년간 무상 A/S를 상호 보증한다는 전제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20년전 사용하던 전동 작업차 주요 부속들이 아직 생산되고 있다. 한국은 빠른 변화를 좋아 하지만. 이네들은 내구성만 있다면 변경을 잘 하지 않는다. 



전동 작업차 구동 바퀴.. 이녀석만 따로 판매 하겠단다... 


튜브레일 용접부위의 충격을 완화 하는 우레탄 바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하나씩 교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어떤 전동작업차도 규격을 맞출 수 있다. 



작업차 바퀴.. 하나에 4~5만원 규격과 사양별로 있어 교체 가능하다. 


당장 울 농장에 필요한것 몇개 구입.. 



오늘 끼니는 셀러리 3.5유로 + 컵라면 1유로.. 


컵라면 위에 올려 놓은 파프리카 수확 칼이 11.5유로다. 


3개 회사를 방문하고. 생산 농가 한군대 견학.. 


방문한 회사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 영양가 아주 높은 하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