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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 관비. 양액

까만마구 2014. 2. 9. 19:30


관수와 관비 그리고 양액 


2월 12일 완주 교육센터에서 있는 특강 제목이다. 


3월은 "난방과 환기" 라는 주재를 가지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까지 진행 한다. 



1.  10:00 ~ 12:00    물과 관수에 대한 총론 

- 농업 생산에서 관수의 중요성 

- 물의 종류와 저장 방법

- 급수와 관수의 차이 

- 다양한 물 저장 방법 

- 관수 방법에 따른 효율과 운영 방법


2.  12:00 ~ 12:50 중식 


3. 13:00 ~ 15:00 관수 자재와 활용 방법 

- 관수 자재 국내 규격과 국제 규격

- 관수 관비 양액 설비의 기준 (면적, 작물, 재배 방에 따른 설계 기준)

- 사용자 특성에 맞는 공급 방법 

- 관수 기준 (공급시작 시간. 공급 간격. 1회 공급량, 공급 농도, 마지막 공급 시간)

- 시설재배에서 관수의 기준



4. 15:30 ~ 17: 30  관수 관비. 양액의 구분

- 관수와 관비 양액의 차이점

- 근권관리와 관수 방법 

- 작물 특성 및 토양. 배지 특성별 관수 방법

- 비료의 종류와 특성. 

- 액비 양액 조성방법 


5. 17:30 ~ 19:00  석식 전라로 보리굴비 정식


6. 19:00 ~ 21:00 사전 질문별 토론

- 과수(사과)의 관수 설계 기준과 방법. 최신 과수 관비 기술 동향

- 무경운 재배 방법과 특성 (밀양 가지농가 사례)

-  딸기 고설재배 방법과 주의점 선진국 사례 등 

- 국산 관수 관비 시스템의 차이 

- 선진 농업국의 관수와 관비 

- 참여 농가별 주재 토론





이전에 있었던 자료들을 주재별로 구분하고 정리하고 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자료도 있지만 참여 하는 농가들에게 당신이 필요한것. 혹은 어떤 것을 더 알고 싶은지 질문한 내용을 기준으로 교육 자료를 만든다. 


관수와 관비. 그리고 양액에 관한 내용을 하루 9시간으로 다 할 수는 없다. 기본 개념만 정리하고. 다음에 중급 과정을 다시 진행 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규반 교육 1박 2일 동안 4회 진행되는 기본 교육을 하루만에 한다는것이 무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나마 관수와 관비가 어떤 역활을 하고. 어떻게 설계되고 운영 되는지 기본적인 것을 알 수 있지 않을 까. 생각 한다.                         

  


농가에 설치된 양액 공급 시설의 주요 배관. 

직접 설치한것인지. 아니면 업자들이 설치 한것인지는 바로 알 수 있다. 


국내 관수시설을 전문적으로 설치 운영 한다는 회사는 많이 있지만. 기준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평당 얼마. 그것으로 모든것이 정해져 버린다. 분당 공급량과 어떤 자재 어떤 밸브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 


농가가 잘 알지 못하고 농자재 회사는 단순히 단가에 기준한 자재 생산. 그리고 시공업자들은 평당 가격을 기준으로 만들다 보니. 엉뚱한 것들이 많이 설치 되어 있다. 배관 자재 구분 부터 다시 시작 해야 한다. 


파이프의 규격을 어떻게 가져가고. 새들과 기타 자재 들의 구성은 그리고  배관 연결 부속의 수명을 계산 하지 않는다. 


특히 PE 자재들의 수축 팽창에 따른 누수 현상이 심각하게 논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대충 넘어간다. 



모든 밸브는 방향과 특성이 있다. 


점적 단추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지만 그전에 확인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처음 농자재 생산 업체를 탓했다. 가격만 신경쓰다 보니 품질 개판이라고.  그리고 현장에서 엉뚱하게 설치되어 있는 시설들을 보면서 설치 업자들의 무식함을 이야기 하다. 그것 보다 중요한것은 사용자의 선택 이라는것에 모든 것이 귀결된다.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런 자재들이 생산되고. 그런 업자들이 시공을 할까?.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어떤 자재를 어떤 규격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설치가 완료 됬다 해도 유지 관리에 많은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리퍼 소독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재배 도중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인지. 하나하나 제목을 정하고 원리를 이야기 하고 기준을 만들어 가야 한다. 



사용 농가들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시설들이 만들어 진다. 


이것이 무슨 밸브고 어떤 역활을 하는지는 사용 농가들만 알고 있다. 


꽤 많은 농가들의 생산 현장을 방문하게 되지만. 생각 하지도 못한 것을 보는 경우가 있다. 배관의 중요성. 그리고 작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준을 정해 놓았다면. 그것을 가지고 더하고 빼고. 바꾸는 것은 농가들 스스로 하는것이라는 것을 주장 하고 싶다. 



초기 양액 공급 시설들은 문제가 많았다. 화천 같이 생산 경력이 오래된 농가들을 방문해 보면 초기 문제를 여러가지 확인 할 수 있다.  박물관 같이 시기별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시설들. 


수리 복구 보다는 그냥 방치하고 새로 설치 하는농가들이 늘어 나는 것은 초기 시스템을 만든 회사들이 많이 부도 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고 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를 탓 할 것인가 묻는다면. 나는 사용자 농가들의 잘못이라 주장 한다. 

당신들이 수억원 들여 만드는것을 무책임하게 평당 얼마냐는 가격 으로 정해놓다 보니. 그 뒷책임은 스스로 짊어 져야 하는것이라는 것을.  그 누구의 잘못과 실수가 아니다.  



누가 이익을 봤을까? 농자재 회사. 천만에.. 사용 농가. 글새.. 


분명한 것은 한 집단이 있다. 20년 가까이 시설농업에 관한 이익을 본 집단. 그것은 연구비를 독식한 일부 교수와 정부 지원 사업으로 만든 관련 자들. 그들의 연구 결과로 제작된 시설들이 결국 몇년 지나지 않아 구형으로 밀려나고 생산 농가들에 보급되어 설치된 수 많은 시설들이 고물이 되어 가는 과정에 무엇을 이야기 하고 무엇을 예상 할 수 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