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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ay 밸브와 제어 시설 설치 준비

까만마구 2014. 1. 27. 20:53


새벽 7시쯤 길을 나선다. 


출근 시간을 피하기 위해 6시반쯤 나서야 되는것을 몇가지 서류 때문에 30분 늦었다고 도착까지 한시간 이상 더 걸렸다. 


도시.. 

살기 좋다 주장 하지만. 차 밖에서  들어오는 매연과 맑지 소음에 짜증 부터 나는것은 고질 병이다. 


시끄러운것 씷어 하고. 복잡하고 기다리는것 씷어 하지만. 무엇보다. 맑지 않는 공기 그리고 이해 하기 힘든 소리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성남 쪽으로 외각을 따라 화천 사창리 까지 이동 하지만 맑은 하늘은 아니다.  


승용차 앞뒤 가득 짐들로 채웠어도. 현장에 도착하면 부족 한 것 투성이다. 


센서 케이블은 이어 붙여서는 안된다. 저항이 달라지면 그만큼 편차가 발생하기에 가능한 센서에서 측정기 까지 바로 와야 하는것은 쉽지 않다. 설치할 농가에 필요한 전선을 가져 왔어도. 센서케이블은 차폐용을 사용하고 몇가닥 여유 있어야 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거리를 재서 따로 주문 해야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설치되기에 선의 굵기별로. 그리고 기리 별로 주문하는것은 한꺼번에 구입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어 판넬 몇개 만든다고 구입한 자재들이 한가득. 꼭 필요한것도 있지만 낱개로 구입하기 어려운것들을 왕창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처음 계획과 달리 몇가지 추가 되면서. 인건비도 남지 않는 상황이 되지만. 괜한 오기가 된다. 



두 농가는 3Way 밸브가 설치 되지 않아 밸브도 설치 해야 하고. 두 농가는 온풍 난방식이라 빠졌고. 나머지 두 농가는 벨브는 설치 되어 있으나 원할하게 사용 하지 못하고 있다.  




온수 난방 순환 펌프.  뭐니뭐니 해도 온수 난방이 정답이다. 온실에서. 열풍기도 있고 삼파장. 혹은 듣도 보도 못한 여러가지 시스템이 있지만 온수 난방이 근권에 설치되고 나서 다른것을 검토하는것은 좋으나 처음부터 편법을 사용하면 결국  이것으로 돌아 가야 한다. 



3 way  밸브까지 설치해야 하는 두 농가는 기존 설치가 비슷하다. 


전문가라 주장하는 이들이 작업한 흔적이지만 여과기를 꺼꾸로 달아 놓았고. 배관을 설치 할 때 작업에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함에도 그냥 일 하는이 편한대로 연결해 놓았다. 다만 기본에 충실하게 해 놓은 것에 감사를.. 


농가를 설득해 위치를 바꾸고 방식을 교체 하기로 했다. 벨브를 설치하고 배관 위치와 펌프 방향 그리고 작업에 걸리지 않도록 세워야 하는것은 실치 비용만 약 50만원 정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야 하는 작업 통로를 막아 놓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 이번 기회에 바꾸자 설득 한다. 


컨설팅과 교육을 한다면 그냥 남 좋은 이야기만 서로 하다 해어지면 될 일... 오히려 이런 저런 일을 만들고 있다. 그러지 말자 다짐 해도. 눈에 거슬리는 것을 그냥 넘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총 재배기간 200일/년. 하루 한번 이상은 작업 통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불편함을 비용으로 계산 하면 5,000원 이 넘는다. 그것을 200일로 계산한다면 100만원의 기회 비용 손실이 있는것을 위치를 바꾸고 수정하면서 작업 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밸브제어 회로를 확인하기 위해 열어보니 선이 두개나 빠져 있다. 접촉이 흔들이면서 합선 단락된 흔적들. 


달려 있어도 사용하지 못한다. 수입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냥 방치해 놓고 있다. 


뭔지는 알지만 우엇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하는것..  일반적인 상황이다. 


충분한 설명없이 판매되고 설치된다. 












시설농업은. 작물 생육관리가 중요하고 병충해. 그리고 재배기술이 중요하다 주장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해야 하는것이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는 것. 


입구 양쪽으로 철물점 처럼 수 많은 자재와 부속들이 그동안 싸워 왔던 흔적을 이야기 한다. 설치되어 있는 여러가지 재배 관전 시설 또한 판매하고 설치하는 사람들에게 별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 


알지 못한다면.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면.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반복되는 실수는 더이상 실수가 아니라 잘못이 되어 버린다. 리밋트 스위치 하나의 잘못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남들의 실수만 들먹인다는 반발이 있지만. 반복되는 것은 더이상 실수라 주장 해서는 안된다. 양액 혼합탱크가 어떤 규격으로 설치 되야 하고. 시스템의 조건들이 어떤지도 알지 못하면서 만드는 시스템. 그리고 판매하는 대리점과 설치 기사들. 농가들이 잘 몰라서. 그런다 주장하는것은 아니다. 몇천만원 짜리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한 농가들의 잘못이 크다. 


한국의 시설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많이 알아야 한다. 어떤것이 최상의 시설인지. 그리고 우리의 위치는 어디 까지 와 있는지. 비교하고 부족한것을 느껴야 하지만. 하늘만 탓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