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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뱅이.

까만마구 2014. 1. 18. 23:43

오전에뭔가 할 일이 있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금방 까먹었다. 


금요일 화천에서의 교육(?)이 끝나고. 한가지만 더 처리한다면 긴 휴식이 기다리고 있지만. 


마지막 한개를 처리하는것이 쉽지 않다. 다음주 금요일 발표를 한다 하지만 담당자들에게는 월요일 까지 자료를 넘겨야 하는것. 작은 계단을 여러개 올라가야 한층을 올라 갈 수 있다. 


처음부터 계획하지 않았다면 몇층까지 올라 가야 하는지 알수 없고. 꼭때기가 어디인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른층. 다른방을 옅보는것은 어렵지만 활력이 되고 자극이 된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몇번 깨어났지만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말 산행을 위해 주중 생활이 있었는데. 지금은 주말은 그냥 휴식이 된다.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쌓여 있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뭘할까?. 뭘 먹을까? 사소한것에 대한 고민을. 결국 욺직임이 최소화 되는 것으로 선택한다. 


한동안 어울리지 않았던 이들에게 연락을 하는것은 쉽지 않고. 가벼운 산행과 이쁜 언니들을 촬영 할 수 있는 출사도 별로 반갑지 않다. 흥미를 끌지 않는다면 굼뱅이 처럼 욺직이지 않는다. 


몇개의 전시회와 몇권의 책들. 검토를 해 달라는 사업 계획서 두개. 흥미를 끌지 못한다. 


작성해야 하는 보서서 또한 별다는 흥미가 나지 않는다. 눈이 아프다는 핑계. 그리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고 머리 속이 엉뚱한 일 때문에 잔뜩 어질러져 있는 상황들.  


다음주 금요일이 지나면 당겨져 있는 고무질이 다시 느슨해 지겠지만 하고싶은 일이 많은만큼. 해야 하는 것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