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 가족농 중심의 농업생산과 기업형 농업생산은 다르다.
단순히 면적만 달라 지는것이 아니라 재배와 생산 경영 모든것이 잉여 생산과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기업형을 하기 어려운것이 농업 생산이다.
시설농업은 초기 1인당 면적 900평을 기준으로 정부 지원이 있었다. 6,000평 기준으로 할 경우 조합원 수가 7명 이상구성 해야 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가능한 많은 농민들에게 해택을 주려 한 것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었다. 지금은 영농조합보다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형태로 바꾸는 것은 경영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동내 선후배로 사업을 위해 구성된 조합의 경우 전문지식 부족으로 규모화된 기업농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움이 많았었다. 각종 교육과 컨설팅이 정부 주도하에 지원했지만 문제점에 대한 지적만 있었지 대안 혹은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 교육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다.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규모화된 시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단편적인 교육은 오히려 생산 농가들의 발전을 저해 하는 중요 요인이 됬었다. 국내에 어느정도 면적 이상의 기업농을 경험한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편적인 소규모 온실에서 시험한 지식과 자료를 가지고 농가를 지원한다는 것은 농업전문가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주요 원인이 됬었다.
비닐온실은 유리온실 보다 눈과 바람에 약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국내의 어정쩡한 온실의 경우 폭설과 돌풍에 무너지는 피해를 많이 격었지만 대관령과 같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눈에 대한 온실 피해는 거의 없다. 바람 피해또한 단동 온실의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지 연동 온실의 경우 피해는 미비한 상황이다.
한국형 온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환기창이다. 기계적인 구조가 아니라 비닐의 신축성을 이용해 말아 올리고 내리는 방식은 설치 비용은 저렴하지만 바람에 취약하고 비가올때 환기를 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한국의 시설농업을 20년간 제자리에 있게 만든 주범이 1-2W 온실과 롤업방식의 개폐방식이다. 국제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것을 한국실정에 맞다고 일부
이경우 정부 지원 규격의 온실의 피해가 더 많았다. 기초가 부실하고 다중 비닐과 무거운 부직포를 설치한 농가의 경우 눈이 집중될때 물받이 쪽으로 모든 하중이 모여 발생하는 문제를 전체 비닐 온실의 문제라 주장하는것은 잘못 됬었다. 유리온실과 비닐온실의 차이점은 피복의 차이밖에 없다. 내부 재배 시설또한 작물과 재배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며 일조량이 작고 날씨변화과 심한곳은 유리온실이 경쟁력 있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굳이 유리온실을 하지 않아도 된다.
터키에 조성중인 16ha 단위의 시설재배 단지. 뒤에있는 온실 하나다 2ha(6,000평) 단위다.
앞쪽의 진청색 온실은 방충과 차광시설이 된 화훼 재배 온실이다. 기업형 재배생산단지의 경우 단일 품목을 재배하는것보다는 연관된 작물을 종류별로 대량 생산하게된다.
10ha 이상 생산 단지의 경우 작업동선과 병충해 관리가 중요해진다.
한국의 농업은 쌀만 있는것이 아니다. 대형마켓이 들어서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지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곳에서 모든것을 구매 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의 부족을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들이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경영과 재배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젊은 세력들의 등장이 필요한 시기다.
비닐온실을 대규모로 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신뢰성이 높아야 한다.
외부 피복재 비닐의 수명은 약 5~7년 비닐이 파손될 경우 급히 응급 처리 할 수 있어야 하고 개혜와 환기률의 편차가 없어야 한다.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지역의 대규모 시설재배단지.
소농 중심의 시설재배와 기업형 재배시설, 효율이 다르다. 자신이 노동력에 의지하는 것과 규모화 자동화로 인해 효율을 높인 시설의 경쟁력은 높다. 특히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전문적인 지식집단이 형성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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