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 이라는 이유로 온도가 낮아 밤기온이 차고. 모기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가능하면 약초동산에서 숙 하고. 욺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익산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을 경우와 이번처럼 직원들의 휴가가 있을때는 아침 해를 보면서 진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해를 등지고 가는 것보다 해를 안고 오는 길이 눈이 부셔 운전하기 어렵게 한다.
농사꾼의 해를 보고 있으면 맘이 불안해진다.
작물들은 문제 없을까?. 관수는 ? 환기는?. 직원들이 있으니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직업병이다.
아침 해를 등졌을때는 일찍 일어나 욺직이는 것에 만족하지만 떠 오르는 해를 보고 들어 오는 날은 지각 한것처럼 불안한 느낌을 감추기 어렵다.
오늘처럼 안개가 있는 경우 차가 거의 없는 길이라 해도 굽이지는 길이 많아 운전에 여유를 느끼기 어렵다.
저녁 잠자리에 들경우 아무생각없이 자리에 누워 다큐 하나 틀어 자장가 처럼 느끼며 잠들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일이 많다.
오늘은 무슨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 내일은. 모래, 그리고 다음주는 일정표를 만지작 거리면서도 딴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하루, 일기예보. 그리고 하늘, 먼산을 바라 보면서..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