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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까만마구 2013. 7. 3. 05:21


생산되는 오이를 잠깐 택배로 보낸적이 있다. 


대형 유통회사로 보낼때는 일부 잘못이 있어도 사후 관리가 되지만. 


한명의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것은 물건의 문제가 있으면 그것이 전부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몇번 격은적이 있다. 



어정쩡한 인솔을 하다보니. 가이드역활도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기술적인 설명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늘 하듯이 뭔가 집중해 있을때 주변에서 말을 거는것도 씷어하는 것이 얼굴표정에 그대로 남아 있고 그리 친절하지는 못하다. 


여기에 참가한 10명의 농가. 그리고 담당 공무원들.  하나하나 목적이 있고 의미가 있지만. 그것을 뭉텅구려 하나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몇번씩 나올 수 있는 것과 달리 어쩌먼 이번 일정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분들도 있는 상황에서 너무 내 상황만 생각 하지 않았는가 반성을 하게 된다. 

 



아침 6시반부터 시작되는 일정. 












여러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고. 허비가 있었지만. 


많이 욺직였고. 많이 걸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한명한명. 소중한 시간들. 


내일은 또 무엇이 이네들 앞에 있을 것인지...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그냥. 흐름을 따라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