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농가 농업 선진지 현장 방문 및 교육 첫째 날.
호기심이 조금 많다보니 새로운 것을 보는것을 좋아한다. 밖에 나와 있을 때가 많아 잠깐 가이드를 해 볼까 생각한 적이 있다.
등산을 좋아 할 때는 가능한 히말라야 오지 트레킹 전문 가이드가 생활비를 벌면서 내 일을 즐길 수 있는 일로 생각 했었지만. 성격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의견에 접었었다. 몇 명 가지 않는 가벼운 국내 산행에서도 의견 충돌이 있는데. 밖에 나와서 까지 그런것을 격고 싶지 않았다.
가이드는 비용을 받으면 그만큼 값어치를 해야 하고. 비용을 지불한 상대방 입장에서는 간혹 머슴 부리듯 하는 이들이 있어 가이드라는 단어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 했었지만 지금은 가이드 역활을 하면서 농가들을 인솔해 네덜란드에와 있다.
준비하고 일정을 조정하면서 여행사와 기존 연관된 이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무사히 하루가 지났다.
해외에 나올때는 가능한 금요일 오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토+일요일 가벼운 일정으로 시차에 적응하는것이 교육, 그리고 다른 일에도 능률을 올릴 수 있다. 가장 좋지 않은 것이 목요일 도착. 하지만 우리는 이상한 이유로 목요일에 도착했고. 금요일 오후부터 휴일에 들어가는 이네들의 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침 일찍 Flora Holland 화훼 경매장 방문. 경매 현장을 보고 싶어 너무 일찍갔기 때문인지 담당자가 나오지 않아 화훼 전시장만 둘러 보고 왔다.
여기서 팔고 있는 것이 어떤것이며. 어떤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한국의 경매와 어떤것이 다른지. 다양한 이야기들. 경매하는 모습은 다른날 다시 일정을 조정해 보는것으로 하고.
DS2 중고 농자재 판매 하는회사.
각종 온실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이나. 보조 사업은 중고 자재를 사용 할 수 없지만 융자 사업은 중고 농자재를 활용 할 수 있다. 규격화된 현장. 그리고 확장과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네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어정쩡한 비닐온실에서 조금만 더 비용을 들이면 중고 유리온실을 설치 할 수 있다는것. 그리고 최소 수명이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규격화. 그것이 말하는 경쟁력과 재 활용 가능한것들
공식 교육 일정이니. 보고서에 들어갈 사진 몇컷.
운전과 가이드에 사진기사 까지 어색한 짓을 하고 있다.
최신 설비로 가득찬 전시장과 회사 보다는 처음 시설농업을 접하는 이들에게는 이런곳이 도움이 된다. 낡고 오래 됬지만 이네들의 활용도. 그리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군산? 수입산? 으로 구분하지 말고. 가격과 활용도를 비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국산은 A/S가 잘되고. 수입산은 A/S가 안되고 값이 비싸다"는 이야기.
하지만 현장에서는 국내 농기계 회사는 자주 없어지고. 해외 명품은 중고라고 쉽게 구입 할 수 있다는것. 방법만 알고 있다면 A/S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는다는 이야기를 이네들에게 간접적으로 하고 싶었다.
약 80년된 유리온실
네덜란드라고 해서 모두 최신 생산 시설이 있는것은 아니다, 이네들의 발전의 역사. 왜? 이곳에서는 유리온실이 경쟁력이 있는것 인지. 알 수 있다.
최신 생산 시설들을 전시 연구 시험하는 Demokwekerij 약 20개 업체에서 연합해 운영하고 있다.
와게니겐 대학과 PTC+ 등 관련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는곳.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여러가지 시설을 볼 수 있다. 농장의 규모가 대형화 하면서 생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시스템을 보는것은 여러가지 위험 부담이 있다. 이곳은 지나가다가 말만 잘하면 얼마든지 들어가 시스템을 볼 수 있다. 교육도 받을수 있지만 이제 걸음마 단계의 진안 농가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서.
진안. 한반도 중부 내륙 산속 깊은곳. 과연 어떤 것을 보고 어떤것을 느끼고 돌아 갈 수 있을지.
지난 1차 교 육때 한 이야기들과. 하루 일정을 보내고 저녁 시간에 나누는 이야기들. 12일간 전체 일정을 소화하고 나누는 이야기는 많이 다를것을 예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