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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곰팡이

까만마구 2013. 4. 21. 18:44





유인작업하는 S대 농대출신 모모씨. 


급하게 찾는 전화에 온실에 들어가니 줄기 하나가 썩어 있다. 



시들어 있는 녀석은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이 이 녀석만의 원인이 될지. 아니면 주변과 같은 증상인데 녀석이 먼저 반응한것인지 확인 해야 한다. 



줄기에 썩어 들어가는 잿빛곰팡이



잿빛 곰팡이는 죽은 부위에서 발병하고 살아 있는 세포를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번 일부 구간에서 발견되어 방제를 한 뒤로는 보이지 않던 녀석이 배수 불량으로 습도가 높은곳에서 하나 발견된다. 


공식적으로 병으로 고사한 첫째 줄기가 된다. 


내일까지 변화를 지켜 보는것으로 하고 사진 몇컷. 



이랑을 나오면서 발견한 숫꽃 무리. 


오이는 수정하지 못하게 관리하기에 매개충의 접근을 막아야 하고 숫꽃이 피지 않도록 방어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지금까지는 선방을 잘 하고 있어 그리 문제는 되질 않는다. 



숫꽃의 발생 이유는 여러가지 지만 영양생장쪽으로 많이 가게되면 숫꽃이 더 많이 피게된다. 야간 온도를 가능한 낮게 가져 가는것 또한 숫꽃의 발생을 줄이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것 같아 괜히 미안함을 느끼는 것. 


아쉽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생육 환경을 제약할 필요성이 있다 



오이는 암꽃이 떨어져도 비대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어떤 농장에서는 암꽃을 제거해 잿빛 곰팡이류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지만 싱싱한 상품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꽃을 따지 않고 그 대로 남겨 놓는 경우가 많다. 

 


생장점. 


이녀석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 보고 있다. 


이미 착과되고 비대기에 들어가게되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생육환격. 특히 생장점에 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다. 



** 전라북도 시설농업 연구회  /  http://cafe.daum.net/farmist **